지성 vs 건성 vs 복합성, 피부타입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7. 12.18. 14:30:44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피부타입을 지성, 건성 혹은 복합성 중 하나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더욱 다양한 피부타입이 존재한다.

가령 똑같은 건성 피부를 가진 A와 B가 같은 크림을 사용했을 때 B에게만 뾰루지가 나기도 한다. 이를 두고 ‘나와 맞지 않는 화장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피부타입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의 설명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피부과에서는 약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피부타입에 따라 화장품의 처방을 달리하는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의 피부과 박사 레슬리 바우만은 피부타입을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총 16개로 분류한 ‘바우만 피부타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피부는 크게 ‘건성(Dry)과 지성(Oily)’ ‘민감성(Sensitive)과 저항성(Resistant)’ ‘색소성(Pigmented)과 비색소성(Non-Pigmented)’ ‘주름성(Wrinkled)과 탄력성(Tight)’ 4가지 기준으로 나뉜다. 이 4가지 기준을 종합하여 16가지 피부타입으로 분류한다.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하게 알면 다양한 피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잘못된 제품 선택으로 인한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화장품상담학의 저자 김홍석 원장은 “서로 ‘다른’ 피부타입에서는 각자 ‘다른’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때에는 본인의 피부타입을 토대로 트러블을 유발하는 성분은 없는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제형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제품을 고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세안제, 보습제, 자외선차단제 세 가지는 특별히 더 신경 써야한다. 세안에 신경 쓰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며 자외선을 잘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생활 속 관리법을 귀띔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포토파크 닷컴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