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롤업진 어때?” 샤이니 키 VS 워너원 옹성우, 이상해야 진정한 패피
- 입력 2017. 12.18. 15:02:5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청청패션까지 막힘없는 인기 속에서도 비슷비슷한 스타일만 무한 반복돼온 데님이 올해 이상할 정도로 폭이 넓게 접어올린 롤업진이 가세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워너원 옹성우, 샤이니 키
복사뼈에서 무릎 밑 10cm 정도까지 접엉 올린 롤업진은 언뜻 다리가 짧아 보이지는 않을지 걱정될 수 있지만 신선함 때문인지 낯설기보다 흥미롭게 느껴진다.
지난 17일 화보 촬영을 위해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출국한 샤이니 키 김기범은 폭이 넓게 접어 올린 바짓단이 마치 천을 하나 덧댄 듯한 클린 화이트로, 옹성우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디자인을 선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옐로 티셔츠에 러블리 패턴의 쁘띠 스카프로 마무리 해 모험정신이 투철한 패피다운 설득력 있는 투머치룩을 완성했다.
폭이 넓게 접어올린 롤업진은 첫 눈에도 좀 이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어 전체적으로 상, 하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키처럼 상의를 바지 안에 넣어 입어 상의가 최대한 길어 보일 수 있게 하고 오버사이즈 아우터는 지퍼를 채우지 않아야 상, 하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다. 또 아우터를 여며서 입는다면 옹성우처럼 아우터의 길이가 무릎 선 위의 하프를, 실루엣 역시 오버사이즈가 아닌 스트레이트 피트를 선택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는 시선 확장 효과를 노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데님팬츠가 스키니도 와이드도 아닌 적당하게 여유 있는 스트레이트 피트여야 한다는 것이다. 입었을 때 슬림하게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피트를 선택해야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