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1987’ 김태리, 80년대 감성 살린 복고 스타일 “고집 부렸다”
- 입력 2017. 12.18. 17:31:3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김태리가 작품 속 캐릭터의 스타일 탄생 비화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김태리가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제작 우정필름)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에서 87학번 신입생 영희를 연기한 김태리는 극 중 실감 나는 복고 패션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랑스럽게 소화해냈다.
이어 그녀는 “겉으로 차이가 정말 없다”며 “거의 동시에 촬영하는데 외향적으로 많이 헷갈릴 것 같아 고집을 부렸다. 그게 80년대 분위기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김태리는 사건의 진실을 담은 옥중서신을 전달하는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의 조카이자 평범한 87학번 신입생 연희를 연기했다. 오는 27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