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X이영애의 '아랫집',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층간 갈등'
입력 2017. 12.19. 11:21:23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이경미 감독의 단편 영화 ‘아랫집’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공개된 ‘아랫집’은 아파트라는 공동체 내에서 일어나는 층간 갈등으로 시작한다. 희지(이영애)는 화장실 환기구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밖으로 나오지 집 안에는 공기청정기 3대가 가동되고 있다. 희지는 아랫집에 화풀이라도 하듯 청소기를 돌리며 발을 구른다.

406호에 사는 희지는 306호 주민에게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편지를 쓴다. ‘실내에서는 금연을 해주세요’. 그리고 아랫집을 찾아가는데 아랫집 남자는 과하게 희지에게 추근덕 거린다.

그렇게 희지는 집으로 갔고, 아랫집 남자는 계속해서 희지에게 연락한다. 며칠이 지난 후 희지는 자신의 딸 지호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랫집을 찾아간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것은 희지 자신. 아랫집의 희지는 공기 청정기를 앞에 두고 담배를 핀다. 희지가 시끄럽게 뛰던 소리가 다시 윗집에서 들려온다. 그리고 '담배 문제에 있어서 그 여자는 정상이 아니다'는 문구가 뜨며 화면은 끝이 난다.

이렇게 '아랫집'은 아파트라는 연속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이영애의 연기에 담아내며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랫집'은 네이버TV '전체관람가'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아랫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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