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김종현 추모 룩북] 샤이니 종현 ‘사복 패션’, 스타일시하게 기억될 타임리스룩
- 입력 2017. 12.19. 12:22:5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샤이니 종현으로 지난 2008년 18세에 데뷔한 김종현이 9년차인 2017년 12월 18일 2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종현
데뷔 당시 이름만큼이나 빛났던 그는 무대 위에서는 물론 사적인 취향이 반영된 출국길 공항과 음악방송 출근길 등 사복 패션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보여줬다.
체크 셔츠는 블랙 바이커 재킷과 스타일링 하되 길이의 차이를 둬 레이어드룩의 스타일 지수를 높이거나 길이가 긴 셔츠를 대충 잠근 듯 연출하되 이너웨어 티셔츠와 팬츠의 황금비율을 살렸다. 또 티셔츠와 워커의 색을 따뜻하면서도 시크한 톤의 카멜로 통일하는 세심함도 놓치지 않았다.
K팝을 이끄는 아이돌답게 볼캡 선글라스 마스크의 아이돌 패션 3종 세트 또한 개성 코드로 활용했다. 스냅백 볼캡 비니 등 유행과 계절에 따라 종류는 달라져도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벗어나지 않고 마스크 역시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제한해 간결하지만 시크하게 연출했다. 선글라스는 렌즈로 변화를 주되 사각 플레임을 고수해 패션 정체성을 뚜렷이 드러냈다.
종현의 사복 패션은 유행이 곳곳에서 포착되지만 타임리스룩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것이 매력이다. 그의 노래만큼이나 사복패션 역시 긴 시간 기억될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