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염력’ 류승룡 “작품 위해 몸무게 12kg 증량, 먹고 자고 마음 편했다”
입력 2017. 12.19. 14:44:39

류승룡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촬영을 위해 체중을 늘리게 된 사연을 밝혔다.

19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염력’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연상호 감독과 배우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했다.

극중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하루아침에 초능력자가 된 남자 신석헌 역을 맡은 류승룡은 작품을 위해 몸을 만드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도리어 캐릭터를 위해 12kg이나 살을 찌웠다.

그는 “그 전에는 다른 작품을 준비하느라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 ‘염력’을 하게 되면서 (감독님께서) ‘살을 많이 찌워달라. 보기 안 좋게 해달라’고 하셨다. 다른 노력들을 안 하고 자연스럽게 놔두면 그렇게 되더라. 그냥 뒀더니 한 12kg이 쪘다”고 말했다.

이어 ”먹고 자고 마음 편하게 지냈다. 고사 지낼 때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감독님 덕분에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행복하게 찍었다. 다들 좀 살이 찐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력’은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말 개봉 예정.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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