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취향저격] 태양 민효린 ‘제대로 튀는 아우터’, 취향 공유 ‘0? 100!’
입력 2017. 12.19. 15:43:33

민효린 태양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태양과 민효린이 지난 18일 오후 민효린과 4년간의 공개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오는 2018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4년 태양의 두 번째 미니음반 ‘라이즈’의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만난 태양과 민효린은 당시 19금 버전의 장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1년여가 지난 2015년 6월 관계를 인정한 후 2년 6개월여 만에 결혼발표를 해 장수커플의 위기를 극복했다.

이들은 외모에서 스타일까지 어느 것 하나 비슷해 보이지 않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묘하게 닮은 점이 발견돼 이들의 숨겨진 패션 코드를 들춰보면 꽤 흥미롭다.

태양과 민효린은 블랙과 화이트로 베이스 컬러가 전혀 다르고 느낌 역시 극과 극이다. 그러나 그들이 입고 있는 겨울 아우터는 베이식과는 거리를 둔 유니크 감성이 똘똘 뭉친 디자인으로 커플의 남다른 패션 취향은 결코 극과 극이 아님을 보여준다.

민효린은 문양을 촘촘히 짜 넣은 듯한 자카드 문양의 니트 블루종, 양을 뒤집어쓰고 있는 듯한 동그란 컬이 사랑스러운 클린 화이트의 퍼 더플 코트, 와펜 장식의 퍼 야상점퍼 등 소재는 튀지만 라인은 베이식인 이중적 디자인으로 데일리룩을 완성한다.

태양 역시 레오파드, 옐로 등 패턴과 컬러는 튀지만 디자인은 정작 가감 없는 간결한 라인의 롱코트, 무통 더블페이스 재킷으로 튀지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이뿐 아니라 타조털 재킷 혹은 후드에 마스크가지 연결된 묵직한 가죽 소재 블루종 등으로 빅뱅멤버다운 패션 얼리어댑터 아우라를 보여주지만 디테일은 최소화 해 리얼웨이 수위에 맞춰 강렬함을 조절한다.

이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튀는 게 아닌 하나에 확실하게 힘을 싣는 전략으로 스타일의 강도를 조절해 제대로 튀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마무리해 역시나 스타일은 다르지만 스타일링 전략은 비슷해 커플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태양 민효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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