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가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슬럼프 극복시켜준 작품"[인터뷰②]
- 입력 2017. 12.19. 15:45:08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배우 김가은이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데뷔 8년 만에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김가은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자이언트’ ‘브레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송곳’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8년 동안 쌓아왔던 연기 경험은 2017년의 끝에서 빛을 발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서’에서 김가은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러나 김가은에게도 슬럼프의 시간이 있었다. 김가은은 최근 만난 시크뉴스에 “자존감이 낮아지는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가은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한 여름의 꿈’ 이후 지난 7월까지 공백기가 있었다. 그 시간 김가은은 슬럼프를 겪었다.
“데뷔한지 8년이 지났다. 나름 꾸준히 열심히 일해왔다. 역할을 떠나서 열심히 했는데 29살이 되고 틈이 조금 생겼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 시기가 있었다”
그 슬럼프 뒤에 찾아온 건 ‘다시 만난 세계’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서’였다. 특히 ‘이번 생은 처음이라서’는 배우 김가은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슬럼프 뒤에 좋은 작품들을 만났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슬럼프를 거의 극복했다. 배우가 현장에서 즐기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는 걸 알게 됐다. 현장에 갈 때 두려움이나 압박감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캐릭터, 작품, 배우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힘들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현장의 즐거움을 새롭게 배웠다는 8년차 배우 김가은. 이번 작품에서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게 된 김가은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속 모습을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로맨스코미디 작품, 연애 얘기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아직 들려드리고 싶은 얘기도 많다. ‘쌈마이웨이’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처럼 현실적 로맨스물에 도전하고 싶다. 생각나는 배우 공효진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장르 경계가 없으신 분이기도 하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꼭 만나고 싶다. 본인만의 색을 가지신 분이라 닮고 싶다”
8년 동안 힘차게 도약해온 김가은은 아직도 해보고 싶은 게 많은 배우다. 그는 “어린 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제 제 나이를 찾은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이미지 변신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 더욱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은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속 양호랑의 나이를 2주 앞뒀다. 슬럼프를 견디고, 새로운 것을 배운 2017년이었다. 2018년, 30대의 김가은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김가은은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일적인 부분에서는 일단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연애도 억압받는 스타일이 아니라 자유로운 스타일이다. 일도 사랑도 더 자유롭게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조급하게 해왔다면 30대부터는 여유 있게 즐기고 싶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