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김종현 추모 룩북] 샤이니 3집 속 ‘체크 2013’, 시대의 패션 아이콘
- 입력 2017. 12.20. 10:17:1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8일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종현은 솔로 가수이자 작사 작곡까지 한 뮤지션으로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지만 2008년 데뷔한 10대 미소년 그룹 샤이니가 가수로 무대에 오른 시작이었다.
샤이니 종현
샤이니는 미소년 그룹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다채로운 컬러를 시크하게 조합한 컬러룩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보여줬다.
당시 무대 위 체크 퍼레이드는 4년을 훌쩍 넘긴 2017년 12월, 체크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도 혹할 만큼 시선을 끌어당긴다.
가장 기본인 타탄은 물론 올해 그리드, 마드라스까지 다양한 체크는 비비드 혹은 파스텔 컬러가 채색된 슈트로 시각적 화려함을 더했다.
블랙 베이스의 레드 그리드 체크 슈트, 블루 베이스의 블랙과 화이트 체크 슈트, 레드 베이스의 타탄 체크 팬츠와 블록 체크 재킷의 세트업 등 어색하거나 아차 하는 순간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는 슈트를 슬림 피트 느낌을 살려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뿐 아니라 그린 베이스의 옐로 그리드 체크를 셔츠와 팬츠의 세트업은 물론 화이트 베이스에 핑크 블루 블랙의 마드라스 체크 재킷에 잔잔한 플라워 팬츠를 스타일링한 조합 역시 평소 입던 옷처럼 자연스럽게 흡수했다.
김종현은 샤이니 종현이자 솔로 김종현으로서, 그리고 아이돌이자 뮤지션으로서, 하나 더 패션 아이콘으로서 영원히 기억될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