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종현 추모 룩북] 종현의 컬러슈트, 샤이니에서 솔로로 ‘성장기 앨범’
입력 2017. 12.21. 10:11:36

종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일 오후 故 김종현의 입관에 이어 21일 오전 발인이 진행됐다.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의 가슴을 파고드는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냈던 김종현은 이제 남겨진 자료들로밖에 볼 수 없게 됐다.

18세인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김종현은 2011년 6월 3일 SBS ‘시티헌터’ OST Part 2의 So Goodbye, 2014년 11월 1일 SBS ‘미녀의 탄생’ OST Part 1의 She를 부르며 당시부터 ‘가창돌’로 주목받았다. 작사 작곡 역량까지 갖춘 그는 2015년 1월 8일 첫 번째 미니음반 ‘Base’ 기념 쇼케이스를 열며 솔로로 데뷔했고 1년 4개월여 만에 2016년 5월 23일 첫 정규음반 ‘좋아’를 발표했다.

샤이니 멤버답게 밝고 화사한 모습을 보여 왔던 종현은 솔로 음반을 발표하면서 ‘샤이니’ 콘셉트인 ‘컬러를 활용한 빛나는 미소년 이미지’에서 ‘컬러’와 ‘빛나는’ 이미지를 차용하되 ‘남자다움’을 더해 그룹 활동 때와는 살짝 다른 자신만의 ‘엣지’를 가미했다.

데뷔 음반 ‘Base’에서는 컬러 슈트로 무대 위에서 샤이니 종현과 솔로 종현이 함께 서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몸에 딱 맡게 떨어지는 슈트는 어깨선을 살린 남성적인 선과 더블 블레스티드 혹은 쓰리피스 슈트로 샤이니가 아닌 솔로 종현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단 레드, 파스텔 톤의 스카이블루로 샤이니다운 생기를 더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부터는 셔츠와 팬츠를 화이트 혹은 블랙으로 맞춘 후 파스텔 옐로, 핫핑크 같은 컬러 재킷을 입고 재킷과 같은 컬러의 리본 타이를 매 젠더리스룩을 연출했다.

첫 솔로 음반에서 ‘좋아’에서는 같은 컬러 슈트지만 펑크 무드로 재해석한 드레스다운으로 한층 세련된 감성을 연출했다.

스웨이드 질감의 빛바랜 레드 슈트에 레드 레터링의 헐렁한 셔츠를 스타일링해 샤이니 종현에서 솔로 종현으로 완성돼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음반 재킷에서는 디스트로이드진과 셔츠에 도트 패턴 타이를 대충 매고 그린색 재킷을 걸치는 가하면 비비드 블루 팬츠에 티셔츠와 재킷을 비비드 옐로로 스타일링해 펑크 무드를 연출했다.

종현은 세상을 떠나 2017년 1월 18일 시점으로 과거가 됐지만, 그의 음악과 패션은 팬들의 현재로 생생하게 남아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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