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현_노래④] 그의 음악을 끝까지 들어야하는 이유
- 입력 2017. 12.21. 15:40:22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음악은 이야기이고 스스로를 '이야기꾼'이라 칭했던 종현이다. 그는 음악을 위해 소설책 '산하엽'을 쓰기도 했다. "음악이 시작과 끝이 모호하다면 소설은 더 복잡한 감정과 뚜렷한 그림을 이끌어 낸다"고 말한 종현의 철학은 가사에서 엿볼 수 있다.
당연히 모든 가사가 많은 고민을 통해 탄생했겠지만 그의 곡을 듣다 보면 반복되는 가사들과 달리 곡의 가장 마지막에 새로운 문장을 넣기도 한다. 그리고 그 문장은 마치 이야기의 결말처럼 노래의 전체를 아우른다.
#Love Is So Nice "나와 함께 있어줘"
소품집 '이야기 Op.2'에 수록된 이 곡은 너, 그리고 사랑이 주는 안정감과 행복에 대해 노래한다. 너와 함께라면 행복해지는 '나'는 너에게 나와 함께 있어달라는 부탁을 아주 작은 목소리로 읊조린다.
나의 맘이 나의 맘이/ 신기한 건 다 그래/ Love Is So Nice/ No no no no/ Baby 나와 함께 있어줘
#상사병 "못 살거야 나 널 놓치면"
샤이니의 미니 5집 'Every Body'의 수록곡인 '상사병'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 '너'라는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다. 이 곡의 '나'는 '너'에게 빠진 뒤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너'만 생각한다. 약은 너밖에 없다며 더욱 처절해져가는 '나'는 결국 말한다. 널 놓치면 못 산다고.
갖지 못하면 죽어버릴지/ 당장 미쳐버릴지/ 어찌될지 모르겠어/ 약은 너밖에 없어/ 못 살거야 나 널 놓치면
#1000 "날 믿는다 말해줘"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의 1000일을 맞이해 적은 곡이다. 편안하게 쉴 곳 이라 표현한 라디오 DJ자리 그리고 청취자를 '너'로 칭하며 너를 만나 자신은 복받은 사람이라 말했다. 무언가를 말해달라고 하던 그는 마지막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적었다.
그대 날 안아줘 내 어깨에 기대줘/ 단단히 날 믿어줘 넌 알잖아 말안해도 안다는 말/ 가슴 뭉클한 말인 건 맞지만/날 믿는다 말해줘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