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LOOK] 이준영 VS 유키스 준 ‘일상패션’, 이수겸 모범생 DNA 우세 ‘승’
- 입력 2017. 12.21. 15:49:5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더 유닛’에서 ‘유닛B’(보이그룹 가칭)의 센터로 가장 유력시 되는 유키스 준은 2014년 유키스 미니 앨범 ‘MONO SCANDAL’로 데뷔한 3년차 아아돌이지만 최근 종영한 tvN ‘부암동 복수자들’ 이수겸을 통해 친숙해진 배우이기도 하다.
이준영
유키스 멤버로 활동 중이지만 대중에게 낯설었던 이준영은 짧지 않은 기간의 단역을 거쳐 비중 있는 배역을 맡은 신인 배우인 듯 ‘수겸 학생’ 역할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대중이 인식하는 아이돌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던 그는 정확한 발음의 대사 처리와 최근 방송계가 주목하는 남성다움을 강조하는 목소리 톤과 사투리까지 ‘수겸=준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션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이준영은 시간 날 때마다 쇼핑을 즐기는 쇼퍼홀릭 후보생이기도 하다. 일본 스타일의 아방가르드 레이어드룩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한국 패션을 ‘단정하고 밸런스가 맞고 캐주얼하다’라고 정의할 만큼 패션에 대한 관심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속 이준영은 이수겸이 연상되는 깔끔하고 단정한 세미 포멀룩과 유행에 대한 촉이 살아있는 또래 감성이 반영된 캐주얼룩이 공존한다.
세미 포멀룩은 코트로 마무리해 계절감을 표현했다. 특히 각을 살린 절도 있는 실루엣의 라이트 그레이와 오프 화이트 사이의 싱글 코트에 그레이나 핑크와 그레이 배색의 풀오버 스웨터 혹은 셔츠와 네이비 풀오버 레이어드 등으로 간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세미 포멀룩에서는 다소 정형화된 스타일을 추구한 반면 캐주얼에서는 깔끔한 스타일은 유지하되 부피가 큰 항공점퍼, 과장된 크기의 하운드투스 패턴 재킷 등의 아우터로 유행 요소를 가미했다. 이뿐 아니라 팬츠와 함께 간결하게 스타일링한 풀오버 스웨터 혹은 상의 역시 최근 스트리트룩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인 롱슬리브 혹은 아노락 같은 아이템을 선택해 유스컬처에 한 발짝 다가갔다.
일본 스타일을 시도하기 위해 일단 구매에 도전해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는 그가 다음에 올린 인스타그램 속 사진은 모범생 이수겸이 아닌 또 다른 어떤 DNA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준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