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니 키, 故 종현에 반지와 함께 자필편지 "수고했고 사랑해"[전문]
- 입력 2017. 12.21. 17:23:34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샤이니 키가 종현에게 편지를 보냈다.
키는 오늘(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현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편지 위에는 종현이 키에게 선물했다고 알려진 반지가 놓여있으며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키는 "사랑하는 종현이 형에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형 나 기범이야. 오늘 형 보내고 어제 얼굴까지 봤는데 아직 믿기지가 않아. 다른일 하느라 형 보러 늦게 온 것도 미안하고 그동안 외로웠을텐데 동생으로써 많은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이어 "우리보다 먼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랑 누나는 내 가족처럼 내가 모시고 공경할게. 한동안 많이 그리울거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형없는 시간 적응하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잘살아 볼래. 나도 나이들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 때 수고했다고 해줘. 내 인생의 최고 아티스트, 친구, 형, 동료인 종현이형 수고했어 너무 사랑해"라고 끝 맺었다.
종현은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룬 뒤 21일 발인식이 진행됐다.
다음은 키 자필편지 전문
사랑하는 종현이 형에게.
형. 나 기범이야~ 오늘 형 보내고 어제 얼굴까지 봤는데 아직 믿기지가 않아.
다른일 하느라 형 보러 늦게 온 것도 미안하고 그동안 외로웠을텐데 동생으로써 많은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
우리팀 고집담당 투탑이 형이랑 나라서 하고싶은 건 꼭 해야하는데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마지막도 기어코 형이 결정하고 형이 먼저 가버렸네.
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삼일동안 온전히 형이랑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니 형 마음이 이해가 될것도 같아.
우리보다 먼저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랑 누나는 내 가족처럼 내가 모시고 공경할게. 한동안 많이 그리울거야. 회으때 내 편 들어줄 사람이 떠나서 너무 걱정이다. 회의하면서 떠들다 정신차려보면 형이랑 나랑만 실컷 얘기하고 있었는데... 이제 형 없는 시간 적응하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잘 살아 볼래.
나도 나이들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 때 수고했다고 해줘! 내 인생의 최고 아티스트, 친구, 형, 동료인 종현이형 수고했어 너무 사랑해!
※ 이번 소식으로 우울감이 가중되거나, 정신적 고통이 느껴진다면 1577-0199(정신건강상담전화)나 129(희망의 전화) 등 긴급 구조라인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