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신과함께’ 김향기 “모니터 중 다이어트 필요성 느껴, 5kg 감량”
입력 2017. 12.21. 17:39:30

김향기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김향기가 영화 촬영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한 일화를 밝혔다.

21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김향기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 인터뷰를 위해 시크뉴스와 만났다.

극 중 김향기가 연기한 덕춘은 저승 삼차사의 막내이자 자홍(차태현)의 보조 변호사이다. 웹툰 속에서 덕춘은 겉모습은 저승차사이지만 아이같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망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에 김향기는 외적으로나 연기적인 면에서 최대한 변화를 줄이고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오려 노력했다.

“(영화가) 원작과 달라진 점이 있지만 가장 그대로 가져온 캐릭터가 덕춘이다. 덕춘이는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저도 원작을 보면서 굉장히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그걸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마냥 순수하고 어려 보이던 덕춘은 극이 진행될수록 본인만의 탁월한 능력과 책임감을 발휘하며 자홍을 끝까지 변호하고 지켜낸다. 특히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등 강한 캐릭터들 속에서도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야했기에 김향기는 자발적으로 5kg을 감량하면서 캐릭터의 색깔을 더욱 살려냈다.

“처음 촬영할 때는 다이어트를 안 했다. 덕춘이가 웹툰에서도 그렇고 영화에서도 그렇고 어린 나이에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딱히 생각을 안했었다. 그런데 모니터를 하다보니 어려보이는 이미지이지만 어쨌든 삼차사로서 변호를 하는 입장이고 너무 애기같이 보이기만 하면 혼자 동 떨어지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내가 생각한 덕춘이 이미지에 좀 더 빠지려면 여기서 더 다이어트를 하는 게 맞겠다 싶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1부와 2부의 모습이 조금 다르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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