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이 밝힌 #이정재 #하정우 #김동욱
- 입력 2017. 12.21. 18:09:50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김용화 감독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을 통해 재회하게 된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화 감독
21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김용화 감독이 시크뉴스와 만나 ‘신과함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를 통해 스무 명에 달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무엇보다도 전작들에서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과 재회해 끈끈한 인연을 자랑했다. 데뷔작 ‘오! 브라더스’를 함께한 이정재부터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국가대표’의 하정우 김동욱까지 큰 도전을 함께해 준 이들에게 김용화 감독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화 감독은 이정재에 대해 “저는 정재 씨가 배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자주 만나는 사이다”라며 “아침에 일찍 나와서 배고플 때 전화하면 직접 밥을 차려줘서 같이 먹기도 하는 사이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다.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인간적으로 존경한다. 현장에서도 물론 연기를 잘 한다. 배우로서의 만남이 짧을 뿐이지 너무 가까운 사이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에 이어 ‘신과함께’까지 두 작품의 주연을 맡아 든든한 힘이 돼준 하정우에 대한 신뢰도도 남달랐다. 그는 “하정우야말로 ‘국가대표’ 끝나고 지금 다시 보는 건데 이제는 그냥 선수가 됐다”며 “긴 디렉션 없이도 작품 해석이나 신 해석을 본인 스스로 잘 조절한다. 감독도 두 편이나 했지 않나. 하정우를 보고 선수라고 한다. 이전에는 장르적인 연기나 무게 잡는 연기를 하면 본인이 낯설어하고 이랬는데 요새는 (그런 게) 없다. 능수능란하다”고 전했다.
김동욱을 향한 감정에서는 왠지 모를 애틋함이 느껴졌다. 앞서 김동욱에게 먼저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김수홍 역을 제안했던 김용화 감독은 시사회 현장에서도 김동욱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애정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그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김용화 감독은 “말로 표현하지는 않아도 가까운 사람이다. 애정이 많은 친구이긴 하다. 힘들어도 남한테 손 벌리지 않고 남한테 피해 주는 것을 엄청 두려워하는 친구다. 얕게 행동하고 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나앗을 텐데. ‘낫다’는 게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그의 연기에 비해서 우리가 많이 볼 수는 없는 친구지 않나. 그런 것들을 잘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는 친구니까. 기회가 된다고 하면 제가 많이 돕고 싶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