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직격톡] “영화판 대세, 정우성 이정재를 말하다” 하정우 김의성 이솜의 말말말
- 입력 2017. 12.22. 16:36:2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정우성과 이정재는 각각 73, 72년생으로 배우이자 친구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그들은 매니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동업자라는 새로운 관계를 추가했다.
정우성 김의성 이솜 이정재
미남 배우로 이름을 알린 그들이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여러 장르의 영화를 섭렵하면서 어느덧 그들은 한국에서 배우들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다는 40대가 됐고 이제 50세를 가까이 바라보는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이들이 의기투합해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하고 영화계 대어 하정우까지 끌어들이면서 이들은 현재 중년부터 신인까지 총 22명의 막강한 배우 군단을 구축했다.
전문경영인을 영입했지만 평소 배우들과 끈끈한 친분은 물론 카리스마 있기로 정평이 나있기에 아티스트컴퍼니와 그들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과 이정재로 시작해 하정우 염정아 김의성 정원중 등 영화계에서 연기력과 인지도 모두 탄탄한 4050세대에서 고아성 박소담 이솜 등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있는 20대까지, 아티스트컴퍼니가 영화계 흐름을 이끈다는 말이 나올법할 정도의 탄탄한 인적 인프라를 갖췄다.
이들 중 초창기 멤버로 연기력은 물론 다작 배우이기도 한 하정우와 김의성, 그리고 영화에서 이정재, 정우성과 각각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솜이 정우성, 이정재, 아티스트컴퍼니에 대해 흥미로운 발언을 쏟아냈다.
◆ 이정재에게 정우성+아티스트컴퍼니는? “함께 하는 좋은 사람들’
지난 5월 영화 ‘대립군’ 개봉을 앞두고 홍보 활동이 한참인 당시 이정재는 영화 못지않게 정우성과 아티스트컴퍼니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같은 길을 가는 오랜 친구에서 회사 동료로 더 긴밀하게 엮인 이정재는 아티스트컴퍼니의 공동 설립자로서 정우성과 아티스트컴퍼니 그리고 소속 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아티스트컴퍼니) 1년 정도 해보니 최대한 상대방에게 맞추는 게 (리더로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상대방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수많은 질문을 하기는 한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야 좋은 리더가 된다는데 정우성과 하정우 등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다.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안다고 하지 않나. 그런 사람들끼리 만난 거라 생각한다”
◆ 하정우가 알게 된 정우성+이정재 “부지런한 사람들’
배우로 시작해 상업영화 감독으로 나선 것도 모자라 화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대중예술가 하정우가 아티스트컴퍼니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니지먼트 계 빅뱅의 탄생이 예고됐다.
하정우의 이적은 소식 자체보다 하정우의 섭외력에 더 집중됐다. 영화계 선배인 정우성 이정재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 데는 당연히 신의가 바탕이 됐다. 일반적으로 가까운 사람일수록 이해관계로 엮이면 안 된다는 것이 사업상 암묵적 철칙이지만 하정우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인터뷰에서 언급한 아티스트컴퍼니, 그리고 정우성과 이정재에 대한 발언은 그에게 만큼은 이 같은 고비가 비껴나갔음을 짐작케 했다.
“우성이 형이 그런(진두지휘하는) 걸 좋아하더라. 저는 정재 형이 할 줄 알았는데 들어가 보니 우성이 형이 하고 있더라. 배우들 만나러 갈 때는 같이 동행해서 영화 제작자 만나고. ‘어떻게 저러지?’ 싶다. 왜 오늘날의 정우성, 이정재인지 이 회사에 들어와서 알았다. 잠도 안 잔다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 칼 출근 하고 매니저들 회의하고 배우들 면담도 한다”
◆ 김의성이 말하는 아티스트컴퍼니 조직 서열 “정우성→이정재→나→하정우”
김의성은 영화 ‘부산행’에서 이견 없는 악역 용석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지만 수많은 영화에서 활약한 신스틸러다. 평소 거침없는 발언으로도 유명한 그는 논란이 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피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자신이 소속돼있는 아티스트컴퍼니에 대해 ‘감투 사랑’이라는 흥미로운 발언했다.
“소속배우들 모두가 정우성을 정 사장님이라고 부른다. 이정재는 이 부장, 하정우는 하 과장, 배성우는 배팀장이다. 나는 신입사원인데 부장 대우다”
◆ 이솜이 말하는 대표님들 “정우성 리더형 VS 이정재 배려형”
이솜은 2014년 영화 ‘마담 뺑덕’에서는 정우성의 상대역으로, 2017년 영화 ‘대립군’에서는 의녀 덕이로 이정재와 영화 촬영장을 함께 했다. 소속 배우들 중 유일하게 정우성, 이정재와 영화에 함께 출연한 만큼 영화 ‘대립군’ 인터뷰에서 이솜이 말한 정우성과 이정재에 대한 말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저는 아직까지 (배우)선배의 이미지가 강하다. 각각 대표님이시고 이사님이지만, 현장에서는 대표라기보다 선배라는 느낌이다”며 “먼저 정우성 선배님은 리더십이 강하다.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를 아우르며 지휘하는 스타일이시고, 이정재 선배님은 말없이 챙겨주면서 깊이 배려해주신다. 가족이 되니 더 잘 챙겨주시는 것 같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