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신과함께’ 김향기가 밝힌 #김냄새 #하정우 #아재개그
- 입력 2017. 12.23. 00:01:00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김향기가 하정우로부터 ‘김냄새’라는 별명을 얻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향기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김향기가 시크뉴스와 만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촬영 현장에서 유쾌하기로 소문난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향기를 ‘김냄새’라고 부르는 등 장난스런 모습을 보였다. 짓궂은 별명이 속상하게 느껴질 법도 한데, 김향기는 “신기했다”며 마냥 해맑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김냄새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옷 피팅 할 때부터 지어주신 별명이다. 신기했던 게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들어온 별명이 김냄새다. 어떻게 똑같이 김냄새라고 하시는지 신기했다. 기분 나쁘거나 그런 건 없었다. 원래 별명 짓기 장인이시다. ‘나한테도 별명을 지어주셨구나’ 싶었다”
별명뿐만이 아니라 촬영장에서든 홍보 활동 중에서든 하정우는 늘 ‘신과함께’ 팀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하정우를 비롯해 차태현 주지훈 등 선배 배우들을 ‘삼촌들’이라며 친근하게 부르는 김향기는 선배들과 함께했던 촬영 현장이 늘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정우 삼촌은) 굉장히 재밌으시다. 일부러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본인의 생각에서 나오는 걸 자연스럽게 내뱉으시면 그게 저희에게는 즐거움이 된다. 현장에서 아재 개그도 많이 했다. 삼촌들하고 있으면 또래 친구들한테서는 경험하지 못한 신기한 개그들이 나온다. 굉장히 크레이티브하고 독특하시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현장에서 대기할 때도 삼촌들이 옆에 있으면 즐거웠다”
이어 아역시절부터 연기활동을 해 온 자신을 걱정해준 하정우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김향기는 인터뷰 중 자신을 언급하며 “나라에서 보존해달라”고 말한 하정우의 진심에 많은 감동을 받은 듯 했다.
“인터뷰 하신 걸 봤는데 제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 해주셨더라. 저는 그게 선배 배우 분께서 후배한테 할 수 있는 최고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다 겪어보고 느끼신 감정에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