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신과함께’ 김동욱이 밝힌 #도경수 #하정우 #김용화감독
- 입력 2017. 12.27. 17:48:46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김동욱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도경수 하정우, 김용화 감독에 대해 말했다.
김동욱
27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김동욱이 시크뉴스와 만나 ‘신과함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김자홍(차태현)의 동생이자 군부대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맞고 원귀가 된 수홍 역을 맡은 그는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와 호흡을 맞췄다. 관심사병 원일병으로 등장한 도경수와 함께 ‘이등병의 편지’를 개사해 부르는 등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김동욱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어떤 선입견도 없이 도경수를 그저 동료 배우로만 생각했다고.
“현장에서는 그냥 배우인 친구라고 생각했다. ‘가수 출신의 연기를 하는 친구로서 참 잘하네’ 이게 아니라 그냥 배우 도경수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너무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경수 씨가 보여준 원일병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수홍이의 전사에 사람들이 더 드라마적으로 공감하고 캐릭터에 호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워낙 경수 씨가 연기를 잘 해줬다”
하정우와는 지난 2009년 ‘국가대표’ 이후 약 8년 만에 재회했다. 듬직한 형이자 선배로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하정우는 김동욱이 현장에서 마음껏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큰 힘이 돼줬다.
“일단 의지가 됐다. (하)정우 형이 모습은 되게 카리스마 있고 남성적인데 현장에서는 되게 유머러스하다. 그리고 뭘 하든지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다. 연기적으로 편하게 마음껏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걸 ‘국가대표’때도 10개월 넘게 촬영을 하면서 겪었었다. 심리적으로 수홍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편하게 뛰어놀 수 있게 해주지 않았다면 많이 위축됐을 것 같다”
그런가하면 김동욱에게 ‘신과함께’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김용화 감독은 그에게 ‘귀인’같은 존재였다. ‘국가대표’ 이후부터 자신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김용화 감독에게 김동욱은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로 최선의 보답을 했다.
“김용화 감독님의 대본을 보면 대본 자체가 재밌다. 감독님께서 섬세하고 배우를 잘 이해해 준다. 물론 글을 잘 쓰는 것도 있겠지만. (이번에도) 1, 2부 시나리오를 한 번에 다 읽었다. 그래서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재밌게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대표’때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큰 역할을 또 맡겨주셔서 보답을 해야된다. 제가 보답하는 건 연기로 잘 하는 것 말고는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지난 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