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이보영 ‘블랙’ VS 우효광 추자현 ‘화이트’, 부부열전 커플 레드카펫룩 [시상식 패션]
입력 2018. 01.02. 14:56:25

지성 이보영, 추자현 우효광, 명서현 정대세, 장신영 강경준(왼쪽부터 시계방향)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7년 SBS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부부의 선전이 단연 돋보였던 한해였다.

2017년 1월 첫 포문을 연 ‘피고인’과 3월 28.3%로 성공적으로 종영한 자리를 이어 받은 ‘귓속말’까지 웰메이드 스릴러의 주인공은 지성, 이보영 부부였다. 이뿐 아니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대륙 커플 추자현 우효광으로 인해 시즌1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이처럼 따로 또 같이 어떤 상황에서든 역량을 드러내는 부부들의 케미스트리는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에서 SBS가 입지를 공고히 하게 한 일등공신이었다. 지난 2017년 12월 30, 31일 진행된 한해를 마감하는 SBS 연예대상과 SBS 연기대상에서 이들의 복제 불가 케미스트리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지성 이보영과 ‘동상이몽2’ 정대세 명서현은 블랙을, 추자현 우효광과 장신영 강경준은 화이트 앤 블랙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레드카펫 커플룩 드레스 열전을 벌였다.

추자현과 장신영은 튜브 드레스에 시스루가 한 겹 더해진 화이트 드레스로, 강경준과 우효광은 블랙 슈트로 언뜻 크게 다르지 않은 레드카펫룩을 연출했다.

그러나 강경준은 기본 피트의 콤비네이션 턱시도로 말끔하게 차려입어 어깨 가슴 팔을 모두 덮는 드레시 톱을 입은 장신영의 우아함을 상대적으로 부각한 반면 우효광은 더블 버튼의 롱 재킷을 입어 간결한 드레스를 입은 추자현 보다 더욱 시선을 끌었다.

이들의 상반된 연출과 달리 지성 이보영과 정대세 명서현은 턱시도 슈트와 드레스 선택이 유사해 시크 블랙 커플룩의 공식을 보여줬다.

지성과 정대세는 상, 하의를 통일한 기본 턱시도를, 이보영과 명서현은 매끈한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특히 부분적 시스루까지 유사한 이보영과 명서현은 노출 되는 부위가 달라 명서현은 귀엽게 이보영은 섹시하게 각기 다른 느낌을 줬다.

부부들의 활약에 SBS는 상으로 화답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SBS 연기대상’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추자현 우효광은 ‘SBS 연예대상’에서 핫스타상을 수상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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