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서현 ‘만찢녀’ VS 정려원 공승연 ‘패피’, 블루 드레스 레드카펫 취향저격 [시상식 패션]
입력 2018. 01.02. 15:50:09

공승연 정유미 정려원 수지 서현 박진주(왼쪽부터 시계방향)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2017년 12월 30, 31일 이틀간 열린 MBC SBS KBS 3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의 주인공은 단연 블루 드레스였다.

화이트와 블랙 드레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블루 드레스는 레드카펫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네이비에서 터콰이즈, 코발트, 비비드까지 다양한 블루 계열이 레드카펫과 대조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클래식 컬러인 네이비는 군더더기 없는 시크함으로 중무장하고 다양한 색감의 블루는 비즈 장식이 더해져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살아 나온 듯 판타지 분위기로 재해석 됐다.

고급스러운 레이스 실크 소재의 뷔스티에 드레스를 선택한 정려원, 우아한 드레이프 실루엣의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한 공승연은 네이비로 패피다운 시크 무드를 완성했다. 폭이 넓게 파인 V라인 드레스를 선택한 정유미는 코발트 블루 계열의 자카드 소재에 간결한 실루엣을 더해 앤티크 무드를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간결한 정려원 공승연 정유미와 달리 수지 서현 박진주는 화려한 비즈 장식으로 ‘만찢녀’ 비주얼을 완성했다.

수지는 파스텔에서 코발트까지 그러데이션 된 블루 슬립 드레스를, 서현은 페티코트로 풍성하게 연출한 스커트와 가닥가닥 세로로 비즈 장식을 한 드레스를 입어 애니메이션 여주인공을 연상하게 했다. 깜찍한 외모의 박진주는 비즈 장식의 코발트 블루 드레스로 평소와 다른 우아한 매력을 과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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