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취향저격] 패리스 힐튼 크리스 질카 ‘설원 프로포즈 블랙룩’ 있게 한 커플룩 리스트
입력 2018. 01.03. 10:57:19

패리스 힐튼, 크리스 질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패리스 힐튼이 4세 연하의 배우 크리스 질카의 설원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면서 스캔들 메이커의 오명을 씻고 기혼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핑크 무한 애정자이기도 한 패리스 힐튼은 혼자 하는 일상에서는 여전히 핑크 아이템을 곳곳에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무슨 이유인지 크리스 질카와 함께한 사진 속에서 핑크를 찾아볼 수 없다. 특히 크리스 질카는 턱시도 슈트든 캐주얼이든 거의 대부분을 블랙으로 일관하고 패리스 힐튼은 블랙에 어울리는 카멜 베이지 계열로 한층 안정된 스타일을 유지한다.

블랙 턱시도 슈트를 입은 크리스 질카 옆에서 화려하지만 우아한 골드 베이지 드레스에 차분하게 정돈한 롱헤어 혹은 비즈 장식으로 전체를 휘감은 화이트 드레스에 업두 헤어를 한 패리스 힐튼은 이전과 사뭇 다른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뿐 아니라 베이지 치노 팬츠에 블랙 재킷과 패턴 셔츠를 입은 크리스 질카와 레드 장미 패턴의 파스텔 베이지 실크 롱원피스와 레드 퍼 재킷을 입은 패리스 힐튼은 로맨틱 무드로 달달한 연인의 모습을 연출했다.

‘힙’한 파티에 침석 중인 듯한 패리스 힐튼은 블랙 티셔츠와 볼캡 혹은 비니를 쓴 크리스 질카 옆에서 화려한 비즈 장식의 골드 혹은 블랙 미니드레스로 본연의 섹시한 매력을 과시하고, 몸에 밀착되는 레오퍼드 패턴 드레스와 독특한 테의 선글라스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향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 질카의 취향을 고려한 듯 같은 블랙으로 컬러 커플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블랙 티셔츠와 비니의 크리스 질카와 자수가 놓인 가죽 재킷과 스터드 장식의 서클 스커트를 입은 패리스 힐튼은 서로의 배려하는 취향 존중 패션을, 조거 팬츠와 후드 티셔츠의 트레이닝복에 점퍼까지 블랙으로 중무장한 크리스 질카와 블랙 벨벳 트레이닝 팬츠와 티셔츠에 퍼 칼라가 달린 블랙 블루종을 입고 비니를 쓴 패리스 힐튼은 닮아가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의 결실이 시작되는 시점인 설원 프로포즈에서는 블랙으로 컬러를 맞춘 스노우브드 룩을 연출해 블랙으로 하나 된 마음을 보여줬다. 역시나 크리스 질카는 팬츠와 점퍼를 블랙으로 통일하고, 패리스 힐튼은 팬츠와 풀오버 상의를 블랙으로 통일하되 팬츠의 사이드라인에는 실버 별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고 블랙과 실버 별 패턴이 배색된 화이트 점퍼를 입어 자신만의 색을 담았다.

패리스 힐튼이 크리스 질카와 결혼까지 순탄하게 가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크리스 질카에게 맞추려는 노력이 패션에 엿보여 흥미롭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패리스 힐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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