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스타] ‘조선명탐정’ 흥행 히로인, 한지민‧이연희‧김지원 3인 3색 홍일점
입력 2018. 01.03. 14:04:47

김지민, 이연희, 김지원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지난 2011년과 2015년, 연초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영화 ‘조선명탐정’이 3년 만에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한국 영화에서 몇 안 되는 흥행 시리즈 영화인 ‘조선명탐정’의 인기에는 김명민과 오달수의 환상 콤비 케미가 일등공신으로 작용했지만 그 뒤에는 매력적인 홍일점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여배우들의 힘이 숨어있다.

8년간 이어진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시작은 2011년 1월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1’)이었다. ‘조선명탐정1’은 정조 시대 공납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명탐정(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이재용 우현 등이 출연했다.

극중 한지민이 연기한 한객주 캐릭터는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도발적이고 요염한 외모가 돋보이는 팜므파탈이었다. 앞서 KBS2 ‘위대한 유산’ ‘경성스캔들’, MBC ‘이산’ 등을 통해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굳혀왔던 한지민은 ‘조선명탐정1’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녀는 짙은 화장과 과감한 노출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자아내 화제를 모았다. 김명민, 오달수의 명연기 뿐 아니라 한지민의 색다른 연기 변신은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도를 높였고 결국 ‘조선명탐정1’은 47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두 번째 시리즈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에서는 이연희가 한지민의 빈 자리를 채웠다.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 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과 서필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명탐정2’에서 이연희는 묘령의 게이샤 히사코 역을 맡았다.


그녀 역시 전작의 한지민 못지않은 이미지 변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첫사랑의 이미지였던 이연희는 차갑고 비밀이 많은 히사코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했다. 특히 진한 화장과 강렬한 색감의 기모노로 화려함을 더하는가 하면 남장에 도전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했다. 이에 ‘조선명탐정2’ 역시 387만 관객이라는 성적을 거뒀고 이연희는 그동안 부진했던 흥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조선명탐정’의 세 번째 시리즈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에서는 김지원이 새로운 홍일점 캐릭터로 등장한다. 최근 KBS2 ‘태양의 후예’부터 ‘쌈, 마이웨이’까지 연이은 흥행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김지원은 한지민, 이연희의 뒤를 이어 ‘조선명탐정3’에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을 그린다. 극 중 김민과 서필의 수사에 합류하게 된 의문의 여인 월영 역을 맡은 김지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지원은 청순하고 신비한 외모를 한 채 김명민을 향해 “확 물어버릴까?”라고 말하는 등 반전 매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전작의 여성 캐릭터들이 섹시하고 강한 인상이 강조됐던 것과 달리 ‘조선명탐정3’의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과 괴력을 동시에 지닌 여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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