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원내대표의 격정 토론, 김성태 "정책 보복 말라"vs 노회찬 "그런 얘기 처음 들어"
- 입력 2018. 01.03. 18:10:00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JTBC 신년 토론회에서 노회찬 의원이 김성태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는 유시민 작가, 박형준 동아대 교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토론은 대체적으로 현 정부에 대한 김성태 원내대표의 공격과 유시민작가·노회찬 원내대표의 방어 양상으로 펼쳐졌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방문에 대해 "특사 방문은 방문 사실과 목적을미리 공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청와대 입장 해명도 다 다르다. 이제 국민들에게 탈원전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UAE원전을 잘못 들여다보다가 저지른 실수라고 인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회찬 대표는 “비공개 양해각서가 문제가 돼서 그 각서를 양국 간에 양해가 가능한 수준으로 바꿔보자는 상황이다”며 전 정부의 정책적 오판이 우선됐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성태 대표의 비판에 근거가 없음을 지적하며 “공상과학소설 같은데 별로 과학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또 김성태 대표가 정보의 출처에 대해서 추궁하자 노회찬 대표는 “열심히 좀 뛰어다녀라. 공부 안 해서 시험 성적이 나쁜 걸 가지고 담임 선생님이 (다른 애만) 정답 가르쳐줬다고 하면 되냐”고 응대했다.
김성태 대표는 이날 노회찬 대표를 향해 “정책 보복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노회찬 대표는 “정책 보복이라는 말 처음 들어본다. 잘못됐으니까 정책을 바꾸는 것이다”고 답했다.
‘잘못된 정책’이라는 말에 김성태 대표가 “그럼 4대강도 이미 수십조 들여서 다 지어놨는데 개방해야 되냐”고 물었고 노회찬 대표는 당연하다는 듯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노회찬 대표가 지속적으로 전 정부를 비판하고 현 정부를 옹호하자 김성태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꾸짖어야지, 정권을 지지하는 야당을 다 본다. 대한민국에 희한한 야당이 다 있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회찬 대표는 계속해서 야당의 태도에 대해 말하는 김성태 대표에게 “야당 제대로 안 해봐서 야당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며 “그러니까 탄핵 당했지 이사람아”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