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신년기획] ‘신과함께’→故김주혁 유작 ‘흥부’·‘독전’, 빅4 배급사 영화 미리보기
- 입력 2018. 01.08. 13:24:33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수많은 작품들이 극장가를 빛냈던 2017년이 저물고, 새해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천만 영화가 탄생하면서 극장가에 많은 관객들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2018 극장가 라인업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그 중 ‘빅4’라고 불리는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인 CJ, 롯데, NEW, 쇼박스의 라인업을 미리 짚어봤다.
◆ CJ엔터테인먼트
지난해 CJ 영화들은 구설수와 참패의 연속이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공조’가 7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후 개봉한 ‘불한당’은 변성현 감독의 트위터 논란, ‘리얼’은 난해한 스토리와 설리의 태도 논란 등으로 문제작이 됐다. 역사를 소재로 한 기대작 ‘군함도’와 ‘남한산성’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으며 막을 내렸고 연말에 개봉한 ‘1987’로 겨우 자존심을 회복했다.
올해 CJ는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2018년의 포문을 연다. ‘역린’ 최성현 감독의 코미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자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탄탄란 라인업을 자랑하는 ‘공작’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작’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리얼 첩보극이다.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로 흥행 홈런을 친 하정우는 올 여름 이선균과 함께 출연한 ‘PMC’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공조’ ‘꾼’을 통해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현빈 역시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 ‘협상’으로 또 한 번 극장가를 찾는다.
이 외에도 강동원,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일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 영화 ‘골든슬럼버’, 이승기 심은경 주연의 사극 ‘궁합’, 사이비 종교 문제를 다룬 미스티러 스릴러 ‘사바하’,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7년의 밤’,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등이 호흡을 맞춘 ‘탐정2’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해빙’ ‘보안관’ ‘청년경찰’ ‘7호실’ 등 지난 한 해 동안 대체적으로 작은 규모의 영화들을 내놓았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로 2018년 첫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다. 새해의 시작을 산뜻하게 출발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은 어떨까.
오는 2월 개봉하는 ‘흥부’는 故김주혁의 유작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흥부’는 ‘봄’, ‘26년’의조근현 감독과 JTBC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의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1부에서부터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신과함께’는 올 하반기 2부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다시 한 번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서는 1부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저승 3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의 과거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럭키’로 코미디 흥행에 성공한 유해진은 새로운 코미디 영화 ‘레슬러’와 ‘완벽한 타인’으로 복귀하며, 박해일 수애 주연의 ‘상류사회’, 일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도 올해 극장가를 찾는다.
◆ NEW
지난해 NEW는 ‘더킹’을 시작으로 ‘루시드 드림’ ‘원라인’ ‘악녀’ ‘장산범’ ‘옥자’ 등 수많은 작품을 내놨지만 ‘더킹’외에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NEW는 제작비 100억 대의 영화를 다섯 편이나 내놓으며 흥행작 배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달 말 개봉되는 ‘염력’은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NEW의 기대작이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가 염력으로 위기에 처한 딸을 구하는 내용의 영화로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조진웅 류준열 故김주혁 주연의 영화 ‘독전’ 역시 113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도적’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보스 이선생을 잡기 위해 펼쳐지는 숨 막히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액션극으로 故김주혁의 연기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등의 초대형 전쟁 블록버스터 ‘안시성’은 총 215억의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 받는 당태종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고구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의 88일간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를 담아냈다.
‘공조’ 김성훈 감독과 현빈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된 ‘창궐’과 도경수 박혜수 등 청춘배우들의 활약이 주목되는 ‘스윙키즈’ 역시 15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쇼박스
쇼박스는 지난해 유일한 천만 영화인 ‘택시운전사’를 배출하며 성과를 얻었다. ‘살인자의 기억법’과 ‘꾼’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역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을 연이어 개봉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쇼박스는 3년 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온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로 신년 극장가 경쟁에 합류한다.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을 그린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김명민과 오달수의 반가운 코믹 연기와 함께 새로운 홍일점인 김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강호의 복귀작 ‘마약왕’ 역시 올해 기대작 중 하나다. 1970년대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단 이두삼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조정석, 배두나 등이 출연한다.
이어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돈’과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 공효진 류준열 주연의 ‘뺑반’ 역시 2018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