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오마이걸, 보랏빛 가득 담은 동화 속 판타지 [종합]
- 입력 2018. 01.09. 16:06:15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콘셉트로 돌아왔다.
오마이걸의 미니 5집 앨범 ‘비밀정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메사홀에서 개최됐다. 9개월 만의 컴백으로 돌아온 오마이걸은 이날 신비감 가득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멤버 진이는 지난해 10월 건강상의 문제로 팀을 떠나고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이번 ‘비밀정원’이 오마이걸의 7인조 개편 후 첫 공식 활동이다. "저희도 7인조 개편 첫 앨범이라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멤버들과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비밀정원의 가사를 재해석한 내용과 함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된 동화가 앨범에 수록됐다.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이자 위로가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 ‘비밀정원’을 비롯해 ‘러브 어 클락(Love O'clock)’ ‘버터플라이(Butterfly)’ ‘식스틴(Sixteen)’ ‘매직(Magic)’ 등 총 5개의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비밀정원’은 리드미컬한 락 기반 트랙위에 동양적이고 신비스러운 멜로디에 감성적인 보컬을 입혔다.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이 멤버들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감동을 자아낸다.
지호는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오마이걸의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벅찼다. 사운드가 풍부하고 스토리를 듣고 노래를 들었기 때문이다. 제가 이 노래로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뼜다”고 첫인상을 회상했다.
풍성한 사운드와 함께 요정 같은 무대 속 비주얼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유아는 “전체적인 구성이 전체적인 구성이 아름답다. 입체적인 동화책을 표현한 안무다. 브레이크댄스가 처음으로 나오는데 인상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이라고 포인트 안무를 설명했다.
올해로 막내 아린은 20살이 됐다. 이에 승희는 “아린의 생일파티를 예쁘게 열어주고 싶다. 성인이니까 성년의 날도 있으니 예쁜 꽃을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미미는 “아린과 밤 늦게까지 놀아보고 싶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올해로 데뷔 9년을 맞이한 오마이걸. 멤버 전체가 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전까지 수줍은 사랑을 이야기를 했었다. 비밀정원을 통해 스스로의 소망에 대해 풀어내다 보니까 내 안에 숨겨져 있던 희망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본 계기가 됐다. 앞으로의 오마이걸에 대한 목표가 원하는 목표까지 올라갔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게 됐으면 좋겠다”
승희는 “방황도 하고 부모님께 미안한 시간이 많았다. 혼자만의 한풀이를 할 곳이 필요했다. 저만의 일기장이 따로 있다. ‘비밀정원’은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다. 희망, 소망, 기댈 수 있는 어떤 곳이 될 수도 있다. 내게 ‘비밀정원’은 저만의 일기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아이돌의 아이돌’이라는 호칭이 따라다니는 오마이걸은 함께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아이유를 꼽았다. 멤버들은 “아이유 선배님들의 음색과 가사를 정말 정말 좋아한다. 아이유 선배님과 정말 꼭 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더불어 눈여겨 보고 있는 후배 걸그룹으로는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를 꼽았다.
끝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아린은 “오마이걸로 열심히 한 만큼 후회 없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루겠다. ‘비밀정원’이 잘 됐으면 좋겠고 꼭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니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게 얼마나 큰 것인지 멤버들을 통해서 배웠다. 그 마음을 팬 분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사람이자 팀이 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유아는 “힘들고 지친 사회에 힐링이 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미는 “‘비밀정원’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오마이걸이 성장해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지호는 “데뷔 초 향수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많은 분들에게 각인되어서 오마이걸이는 향수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비밀정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