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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의 '상상암'과 ‘건강 염려증’, 한국인 절반 이상 "내 건강 양호하지 않아"
주말극의 '상상암'과 ‘건강 염려증’, 한국인 절반 이상 "내 건강 양호하지 않아"
입력 2018. 01.15. 08:59:38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한국인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황당한 전개가 펼쳐졌다. 바로 위암 증세를 보이던 서태수(천호진)가 실제 위암에 걸린 것이 아닌 ‘상상암’이었던 것.

극중 의사는 건강염려증을 언급하며 “‘내가 위암이 아닐까’ 지나치게 걱정하는 사람들이 위암 증상을 똑같이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서태수 씨의 경우는 다른 케이스다”면서 상상암 진단을 내려 가족을 놀라게 했다.

있지도 않은 질병을 있다고 착각하는 건강염려증과 상상암 모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데에서 시작한다. 지난해 경제협력기구(OECD)에서 발표한 ‘건강통계 2017’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만 15세 이상 한국인 가운데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5%에 그쳤다. 이는 OECD 평균(68.2%)과 2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였다.

이에 반해 그 해 태어난 남녀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되는 ‘기대수명’은 82.1세로 OECD 평균(80.6세)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실제 건강 상태보다 과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 또한 2015년 기준 연간 16회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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