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정국 은혁 오혁 ‘타이 컬렉션’, 개성 넘치는 K팝의 힙가이 [시상식 패션]
입력 2018. 01.15. 11:00:43

슈퍼주니어 은혁, 방탄소년단 정국, 혁오 오혁, 워너원 강다니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10, 11일 이틀간 진행된 ‘제32회 골든 디스크’는 부문별 수상자뿐 아니라 전 세계 K팝을 넘어서 K패션 흐름을 주도하는 아이돌들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해 대세돌로 우뚝 선 워너원의 중심 강다니엘과 연일 미국 발 뉴스를 쏟아 내며 글로벌 아이돌로 입지를 굳힌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리본 타이로 소년미를 연출하며 최근 보이그룹 패션의 주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정국은 턱시도 슈트에 반듯하게 리본으로 묶어 귀족 소년 이미지를 완성했다. 강다니엘은 셔츠와 컬러를 맞춘 스카프 타이로 영국 신사에 견줄만한 스타일을, 윗 단추를 풀어 헤친 셔츠에 리본 타이를 느슨하게 늘어뜨려 묶어 반항아 이미지를 연출하는 등 극과 극을 오가며 패피 다운 아우라를 보여줬다.

리본 타이뿐 아니라 밴드 혁오 오혁과 슈퍼주니어 은혁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은혁은 트위드 재킷에 실크 블라우스를 스타일링하고 타이 대신 브로치를 해 젠더리스룩을 연출했다. 오혁은 헐렁한 재킷과 블루가 톤 온 톤으로 배색된 폭이 넓은 타이에 넥타이 핀까지 아버지 옷장에서 꺼내입은 듯한 대디룩으로 유스컬처 선봉장다운 룩을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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