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자는 핑크지” 2018 패션 메가트렌드 ‘젠더리스 룩’
입력 2018. 01.18. 15:33:01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올해 ‘젠더리스 룩(genderless look)’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성의 경계를 허물고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젠더리스’가 가장 트렌디한 패션 코드로 떠올랐기 때문.

이제 핑크가 여성스러운 컬러라는 편견은 버려도 좋겠다. “역시 남자는 핑크지”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일 정도니까. 과거라면 상상하기 어려웠을 최근 트렌드는 많은 보이그룹들이 의상, 액세서리, 헤어 컬러 등에 핑크 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워너원의 박지훈은 ‘분소단(분홍 소시지단)’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핑크 컬러에 대한 열렬한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돌 가수다. 이 밖에 지드래곤, 방탄소년단의 RM, 샤이니의 키, JBJ의 김용국, 지코 등의 인기 가수들이 핑크 컬러를 적극적으로 패션에 활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연예인들뿐 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풍경이 어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듀이듀이의 새로운 세컨드 브랜드 듀이하트듀이는 트렌드에 발맞춰 여성복과 남성복을 구분하지 않는 통합 컬렉션을 발표했다.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후드나 섬세한 프릴 장식이 장식된 나팔바지 등 2018 S/S 시즌 젠더리스 룩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룩북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일상 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젠더리스 룩을 소화하는 법은 바로 커플룩으로 연출하는 것이다. 커플 아이템을 후드나 맨투맨으로 선택한다면 색감이 지닌 고유의 매력이 배가된다. 또는 손목을 덮는 롱 커프스 셔츠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면 누구나 쉽게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듀이하트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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