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 ‘레옹’ 출연 이후 성희롱 시달려 “키스 신·야한 의상 있는 작품 거절”
입력 2018. 01.23. 16:06:26

나탈리 포트만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영화 ‘레옹’ 출연 이후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나탈리 포트만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된 ‘여성의 행진’ 행사에서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994년 12살의 나이로 뤽 베송의 영화 ‘레옹’에서 마틸다 역을 맡았던 나탈리 포트만은 “마틸다 캐릭터는 자신의 여성성과 목소리, 욕망을 동시에 발견하고 발전시켜나간다. 나 역시 나의 여성성과 욕망, 나만의 목소리를 발견해갔다”고 말했다.

이어 “13살에 영화가 개봉된 후 남성 팬에게서 온 첫 팬레터에는 강간 판타지가 담긴 글귀가 적혀있었다”며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나 18번째 생일이 ‘나와 합법적으로 잠을 잘 수 있는 날’이라고 꼽았다. 영화 평론가들은 리뷰에서 나의 봉긋한 가슴을 언급했다”고 폭로했다.

또 그녀는 “내가 존중받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내 몸을 가리고 작품 선택을 가려서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키스 신이 있거나 야한 옷을 입는 영화는 출연을 거절했다”며 스스로를 억제했던 삶에 대해 고백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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