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샤 루브친스키X버버리 2018 FW, 너드룩의 패션 얼리어댑터 버전
- 입력 2018. 01.23. 18:35:3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14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옐친 센터 박물관에서 진행된 고샤 루브친스키의 18 FW 컬렉션에서 버버리가 함께한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이 공개됐다.
버버리X고샤 루비친스키 2018 FW 컬렉션
이번에 제시된 디자인은 한국에서는 모범생 패션 혹은 범생이룩, 해외에서는 너드룩으로 일컬어지는 아이템들을 버버리 식의 진지함과 고샤 루브친시키의 위트로 스타일리시하게 재해석해 패피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고샤는 누구보다 ‘현재’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난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사진, 캐스팅, 패션쇼 등 다양한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아티스트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있다고 느꼈다”라며 특별한 경험에 대한 감흥을 전했다.
고샤 루브친스키 역시 “크리스토퍼 베일리와의 공동 작업은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버버리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에 진출한 최초의 서양 브랜드 중 하나다. 쇼가 열리는 박물관에서는 보리스 옐친이 버버리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사진도 발견할 수 있다. 18 SS 시즌의 첫 협업에 이어진 이번 컬렉션은 이런 의미를 부여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었다”라며 버버리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버버리와 고샤 루브친스키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은 오는 7월에 전 세계 일부 매장에서 전개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버버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