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터넷, 두 번째 내한공연 성료…깜짝 게스트 딘과 특별 콜라보
입력 2018. 01.24. 10:29:30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디 인터넷(The Internet)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열광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디 인터넷(The Internet)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펼쳐졌다.

2천여 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이날 ‘Girl’, ‘Under Control’, ‘Get Away’ 등 대표 곡들을 큰 소리로 따라 부르며 디 인터넷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보컬 시드(Syd)는 이러한 ‘떼창’이 터져나올 때 마다 엄지 손가락을 들거나 “아름답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연 말미에는 시드와 싱글 곡 'Love'를 공동 작업한 딘(Dean)이 깜짝 출연하여 장내 분위기를 더욱 더 달구었다. "한국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라며 시작된 둘의 라이브 무대는 처음이라고 하기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였다. 딘은 공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디 인터넷 멤버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딘의 깜짝 출연 외에도 매트 마션스(Matt Martian), 기타리스트 스티브 레시(Steve Lacy), 베이시스트이자 래퍼인 페트릭 페이지(Patrick Paige II) 등 멤버들이 각자의 솔로 무대를 꾸며,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다.

디 인터넷(The Internet)은 오드 퓨처 소속의 유일한 소울 뮤직 밴드라는 타이틀로 흑인음악 팬들에게 처음 소개 되었다. 1집 'Purple Naked Ladies'과 2집 'Feel Good'으로 평단과 매체에서 흑인음악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세 번째 정규 앨범 'Ego Death'으로 58회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어반-컨템프로리 앨범(Grammy Awards 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부문 후보에 올라 흑인 음악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디 인터넷은 향후 디 인터넷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2017년초부터 각 멤버들의 솔로 앨범을 발매, 준비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드(Syd)는 딘과 함께 한 ‘러브(Love)’라는 곡으로 디 인터넷을 기다리던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였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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