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슬감’→‘흥부’ 연이은 연기 변신…송중기‧김수현‧박보검 ‘곤룡포 계보’ 잇는다
입력 2018. 01.24. 10:49:18

영화 ‘흥부’ 정해인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정해인이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에서 어린 왕 ‘헌종’ 역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24일 ‘흥부’ 측은 헌종 역을 맡은 정해인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고전소설 ‘흥부전’을 재해석한 이번 작품에서 정해인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힘을 잃은 가여운 왕 헌종을 연기한다.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정진영)와 왕권을 노래는 또 다른 세력 김응집(김원해)의 위협을 동시에 받으면서 이를 견제하는 여린 왕의 모습은 날 선 긴장감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또 혼란스러운 정세에 휘둘리면서도 굳건한 눈빛을 숨기지 않는 왕의 위엄까지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해인은 ‘흥부’에 대해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세 번이나 읽었다. 새롭고 좋은 세상을 위해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가진 영화”라며 “갖추어지지 않은 왕이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정해인의 변신이 이을 특별한 계보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대왕인 젊은 이도 역의 송중기, KBS2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이훤 역의 김수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비운의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 등 ‘왕’ 연기로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스타 배우들의 경우를 떠올리게 하는 것.

이처럼 이른바 ‘곤룡포 계보’에 입성한 정해인이 ‘흥부’를 통해 어떤 헌종 캐릭터를 보여줄지 관객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14일 개봉.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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