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선영 "동생이 그렇게 나가고 싶던 올림픽, 희망 꺾였다", 故노진규 언급하며 눈물
- 입력 2018. 01.25. 09:16:51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 선수가 동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올림픽 팀 추월 규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노선영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선영은 이날 “너무 억울하고 당황스럽다. 연맹은 아무것도 안 하고 지금 두 손 놓고 있는 상황이고 피해는 온전히 내가 다 떠안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노선영은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와 함께 팀 추월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인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만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빙상 연맹이 뒤늦게 알게 돼 노선영은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노선영에게 평창올림픽은 단순히 네 번째 올림픽이 아니었다. 2년 전 노선영의 동생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노진규가 암투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올림픽은 노진규가 생전 목표로 삼아왔던 무대였다.
노선영은 “동생이 진짜 그렇게 나가고 싶었던 올림픽인데 제가 메달은 못 따더라도 후회 없이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었다”며 “모든 희망을 꺾어버렸다. 더 이상 국가대표가 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