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미쓰에이 해체 후 더욱 성숙해진 감성 [종합]
입력 2018. 01.29. 15:53:21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수지가 미쓰에이 해체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수지의 미니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수지는 지난해 1월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선공개곡 ‘행복한 척’과 타이틀곡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가 실린 첫 미니앨범 ‘예스? 노?(Yes? No?)’ 발매 후 1년여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알렸다. 미쓰에이가 해체된 후 솔로 가수로 독자적인 노선을 밟아가고 있는 수지.

이날 수지는 “1년만의 컴백인 만큼 떨리고 설레는데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이라고 운을 뗀 뒤 “미쓰에이가 7년 활동을 하고 해체하게 됐다. 솔로 앨범을 낼 때도 그랬고 새로운 도전이고 떨리기도 한다. 그래서 더 독하게 마음을 먹게 됐다. 그룹 활동과 다르게 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미쓰에이가 해체를 하게 됐는데 팬분들에게 제대로 전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각자 활동하면서 성장했으면 한다. 전부 다 응원하고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지의 새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는 사랑의 여러가지 단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질문하고 표현한다.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는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곡으로 컴백을 앞둔 수지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

수록곡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에 대해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잔인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인 내용의 노래라서 놀라기도 했다. 노래를 연습하고 느낀 건 하나의 핑계라는 느낌을 받았다. 핑계를 대는 거 같아서 슬프게 다가왔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감정들이 곡 안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별 노래지만 빙빙 돌리지 않는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작가님이 쓰신 의도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 조금씩 나이를 먹어 갈수록 그런 감정이 좀더 깊어지는 것 같다”며 “항상 사랑에 대해 노래를 내고 싶었다. 사랑에 대한 각자의 의미가 다를텐데 그 여러 모습을 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타이틀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이번 앨범에 여러 사랑의 모습을 표현한 곡들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홀리데이’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페이시스 오브 러브’에는 ‘소버(SObeR)’ ‘나쁜X’ ‘잘자 내 몫까지’ ‘서툰 마음’ ‘너는 밤새도록’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또 “이번 타이틀곡이 무대와 함께 보여드리는 게 곡 전달이 잘 되는 것 같아서 음악 방송을 하게 됐다”며 “이런 노래를 많이 안 해봐서 새로운 시도가 됐다. 수록곡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 명반이라는 평을 듣고 싶고, 수록곡까지 사랑받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의 작사에 참여한 그녀는 “가사를 먼저 쓰고 멜로디를 입히고 있다. 가사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거나 비행기에 있을 때, 쓸쓸할 때 영감을 많이 받고 친구들 이야기를 듣고 떠올리기도 한다”고 작업 방식을 설명했다.

미국 LA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홀리데이(Feat. DPR LIVE)’ 뮤직비디오는 LA 롱비치,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 국립공원 등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장소를 담아 압도적인 영상미를 자랑한다. 각 곡을 하나의 작품처럼 표현한 아트 프로젝트적인 성격의 앨범인 만큼 여러가지 사랑의 모습의 표현을 위해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와 ‘홀리데이(Feat. DPR LIVE)’ ‘잘자 내 몫까지’ ‘소버’까지 4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가수와 연기돌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100점 만점에 40점”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에 대해 “연기 활동을 할때는 책임감이 크고 부담이 커서 제 자신에게 엄격해진다. 앨범 활동 할 때는 좀 더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많이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 안에는 많은 모습이 있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실망스러워 하실까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좀 더 여러 가지 모습,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려했다. 리얼리티에서는 신경 쓰지 않고 꾸밈없는 모습을, 섹시한 면도 있는 반면 청순하고 여성스러울 때도 있는데 다 저의 모습인거 같다. 이제는 내 안의 모습을 인정하려고 한다”

수지는 이날 오후 6시에 음원을 공개하고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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