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8 FW 남성 ‘옐로’, 런웨이에서 포착한 리얼웨이 컬러
입력 2018. 01.30. 15:31:44
[매경닷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팬톤이 선정한 2018 올해의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 못지않게 춘하시즌 컬러로 제안한 옐로 계열의 ‘메도락’이 리얼웨이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18/19 FW 멘즈 컬렉션에서 디자이너들마다 옐로를 무대에 올리며 연일 터지는 무거운 사회적 이슈에 반기에 들 듯 밝고 긍정적인 세상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옐로 중 팬톤은 올해 밝고 생동감 있는 화사한 톤의 메도락(meadowlark)을 선정했다.

MSGM, 루이비통, 겐조

이 컬러는 겐조의 더플 코트, 발렌시아가의 윈드브레이커에 활용되며 가을겨울 아우터의 묵직함을 덜어냈다. 이뿐 아니라 헨릭 빕스코브는 카디건의 배색 컬러로 옐로에 충분한 면적을 할애해 따스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추위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제시했다.

이처럼 밝고 생동감 넘치는 옐로 컬러가 춘하시즌을 지나 추동시즌까지 스며들어간 가운데 메도락과 함께 함께 춘하시즌 컬러로 제안된 형광 옐로 그린 계열의 라임 펀치 역시 함께 추동시즌 런웨이에 올랐다.




헨릭 빕스코브, 발렌시아가

루이비통은 라임 펀치에 근접한 형광 옐로를 터틀넥 스웨터에 적용해 따스함과 쿨함을 접목하고 겐조는 아예 라임 펀치로 폴로셔츠 팬츠 재킷의 쓰리피스룩에 적용해 추동시즌 런웨이의 뻔함을 탈피했다.

아크네 스튜디오

옐로에 대한 애정은 메도락으로 그치지 않았다. 시각적으로 추동시즌에 걸맞은 채도가 높은 옐로 역시 런웨이에 올려져 리얼웨이에 대한 욕망을 자극했다.

메도락을 울트라 바이올렛과 배색한 세미 와이드 슬랙스를 짙은 황토색 스웨터와 스타일링한 착장을 제안해 옐로 열풍에 가세한 아크네 스튜디오는 채도가 높은 옐로를 단독으로 혹은 다양한 색감과 혼합한 카디건 혹은 풀오버 스웨터로 앞으로 다가올 가을겨울을 기대케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SGM, 겐조, 루이비통, 아크네 스튜디오, 헨릭 빕스코브, 발렌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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