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얼리 산업의 메카’ 종로에서 만나는 ‘체코 주얼리’ [트렌드 갤러리]
- 입력 2018. 01.30. 18:32:43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주얼리 산업의 메카 종로구에서 한국과 체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주얼리 전시가 열린다.
서울 주얼리 지원센터는 주한체코문화원, 체코 공화 외무부, 야블로네츠 나드 니소우 유리 및 공예 박물관, 서울특별시와 함께 ‘핸드메이드 드림(Handmade Dreams)’이라는 주제로 체코와 한국 현대 패션 주얼리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협업 전시를 개최한다.
세포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유리 세공 목걸이, 압축 비즈를 엮어서 제작한 클레오파트라 세트는 놀라운 완성도의 아트피스로 탄생됐다. 이밖에 벌룬 목걸이, 네모난 크리스탈 모양의 목걸이와 팔지 세트, 사우디 공주를 위해 디자인 한 섬세한 유리알 비즈 주얼리, 가죽과 메탈을 섞은 프렉탈 드림 세트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 유리 공예 고등학교 및 기술 대학교 학생들, 마스터 오브 크리스탈 대회 수상자의 작품까지 선보인다.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 조랴(Zorya)와 LLEV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랑방, 로샤스, 샤넬, 디올, 장 폴 고티에 등 선두적인 패션브랜드들과 장기간 협업해온 주얼리 업체들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이 집결된 종로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를 육성하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에 입점한 디자이너 27명과의 협업 전시로 더욱 의미가 깊다. 전시에 참여한 펠트앤선(Felt&Son) 김동현 디자이너는 “이번 협업 전시를 통해 한국 주얼리 디자인과 제작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전 세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은 협업을 통한 교류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주얼리지원센터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내달 24일까지.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