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이승기·심은경 찰떡 궁합X눈 호강 ‘부마 경쟁’ 젊고 유쾌한 역학 사극 [종합]
입력 2018. 01.31. 12:15:13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궁합’(제작 주피터필름)이 다음 달 28일 관객을 찾을 준비를 마쳤다.

‘궁합’의 제작보고회가 홍창표 감독,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31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관상' 제작진의 두 번째 역학 사극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사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이승기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을, 심은경이 혼사를 앞두고 부마후보를 확인하기 위해 궁궐을 나서는 송화옹주를 연기했다. 야심 가득 찬 능력 있는 감찰관 윤시경 역은 연우진, 경국지색으로 불리는 절세 미모의 강휘 역은 강민혁, 지극한 효심에 매너를 더한 남치호 역은 최우식이 맡아 부마 후보로 열연했다. 여기에 조복래가 이개시 역을 맡아 코믹 감초로 활약한다.

먼저 홍창표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궁합, 사주팔자에 관심을 한 번쯤 갖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많은 관심을 갖는 소재라 택했다"며 "(제작진의) 전작 '관상'이 선 굵은 역사드라마였다면 '궁합'은 밝고 유쾌한, 좀 더 오락적인 영화 최근 극장가에 남성중심의 거칠고 어두운 영화가 많은데 밝고 유쾌하고 따뜻해 차별되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홍 감독은 "여름이라는 계절감을 담기위해 로케이션을 먼저 찍어야 했다"며 "영화 순서에서 감정이 강한 부분을 초반부에 찍게됐다. 걱정이 많았는데 연기가 시작되고 심은경 이승기 배우가 투샷으로 서서 감정을 끌어내는 모습이 '저게 궁합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너지를 잘 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캐릭터에 관해 "서도윤은 재치있는 캐릭터가 필요했는데 (이승기가) 그 역할에 가장 적합했고 잘 해줘서 만족스럽다. 송화옹주는 시나리오 단계에서 이미 심은경 씨를 두고 썼다"고 전했다. 이어 "연우진 씨는 매너있고 스마트하며 샤프한 모습이었는데 다른 모습을 끌어내고 싶어 야심있는 캐릭터로 표현했다. 강휘는 섹시했으면 했는데 너무나도 섹시하게 보여졌다. 남치호는 순박하고 미소 가득한 인물인데 잘 해줬다 개시가 코믹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애드리브를 20개 정도 준비해 와서 현장에서 고르라고 해서 난처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천재 역술가 역을 맡은 이승기는 "어떻게 풀이하는지는 배울 필요가 있어서 제작사에서 섭외해 주신 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4~5분 정도를 만났다"며 "같은 사주팔자로 여러가지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궁합'을 입대 전 찍었기에 남아있던 볼살이 함께한 마지막 작품"이라며 "지금은 없어져서 제 볼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이다. 심은경이라는 배우가 송화옹주를 가장 잘 표현할 것 같았다. 같이 해 보니 정말 고민하고 그 고민이 깊어 토닥거려주고 싶을 정도였다. 함께 해서 기쁘다. 부대에서는 단결 활동으로 보러가자는 말도 했는데 이번에 개봉해 부대사람들을 좀 초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심은경은 "송화옹주는 박복한 팔자를 타고났다. 팔자가 드센 사람이란 소문이 널리 퍼져 억울함도 있다"며 "부마 명단을 발견하고 후보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나서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역할이다. 실제 나도 그렇게 할 것 같아 공감이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홍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찰떡궁합'이었다. 현장이 에너제틱했다"며 "영화가 즐거움 따뜻함이 묻어나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고스란이 묻어났다. 감독님이 신명나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이승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마주하는 장면이 많은데 초반부터 수월했다. 덕분에 초반 촬영임에도 편하게 둘의 관계를 잘 표현했다"며 "오랜만에 보니까 감회가 새롭고 영화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샤프한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배역을 맡은 연우진은 "기존에 로맨틱코미디나 편안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 색다른 그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메이킹 영상에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 강민혁은 "타고난 끼와 수려한 외모를 갖고 있으면서도 남녀불문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라며 "평소 자신감은 없으나 이 영화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항상 역술, 역학에 관심이 많은데 겁이 나서 해보질 못했다"며 "대본을 보고 궁금했던 점도 많이 알게되고 캐릭터도 재미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조복래는 "캐릭터가 워낙 재미있게 쓰여져서 소소한 재미있는 장면과 상황이 많았다"며 "애드리브를 준비를 많이 했다. 촬영장에서는 많이 웃었는데 잘 살았는지 모르겠다. 승기 씨가 많이 받아줬다"고 말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궁합'은 유쾌하고 젋고 재미있고 밝은 영화"라며 "영화를 보고 모든 분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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