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X류준열X진기주 ‘청춘 배우’들이 전하는 힐링 [종합]
- 입력 2018. 02.01. 12:15:21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자연과 인간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2018년 봄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
1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와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임순례 감독이 4년 만에 내보이는 신작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순례 감독은 “젊은 여성이 고향으로 내려와서 직접 텃밭에서 키운 작물로 요리를 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살아갈 힘을 기른다는 메인 줄거리는 같다”며 “일본이 우리랑 문화가 다르다. 정서적으로 부딪치는 부분도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들은 한국적 정서에 많이 맞췄다. 요리가 중심이 되는 영화인데 일본 요리와 한국 요리가 다르기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한국적 정서로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원작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휴머니즘을 통한 공감과 휴식을 선사하는 힐링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리틀 포레스트’는 최근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거듭난 김태리, 류준열과 신예 진기주를 주연으로 내세워 신선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임순례 감독은 “‘아가씨’ 끝난 직후에 혜원 역에 맞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하다 김태리를 떠올렸다. 수많은 러브콜이 있었을 텐데 감사하게도 저희 영화를 선택해주셨다. 류준열 씨는 (캐스팅 당시) 이미 핫한 상태였다. 비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영화를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작품을 선택해줬다”고 김태리와 류준열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김태리는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가타부타 따질 게 생각나지 않았다. 직관적으로 다 덮은 후에 아 좋다는 느낌이 되게 컸었다. 자연을 사계절을 타고 시나리오가 흐르니까 그 느낌들을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그런 게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류준열은 “시나리오도 시나리오지만 제가 워낙 좋아하는 감독님이이서 더할 나위 없이 선택하기 좋았다”며 “촬영 방식이 4계절로 해서 4번의 크랭크인, 4번의 크랭크업이 있었다. 처음에는 부담도 됐는데 스태프들도 바뀌고 새로운 얼굴들을 계속 새로운 얼굴들을 보게 되고 이런 재밌는 순간들이 기존의 영화와는 확실히 달랐다”고 전했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서만 연기활동을 해온 진기주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임순례 감독은 “김태리 씨와 케미가 잘 맞는 신선한 얼굴을 찾고 있었다. (진기주는) 영화는 찍어 본 적이 없고 드라마 연기만 몇 편 했었던 상태였는데 여러 가지 배역을 잘 소화하고 김태리와 좋은 하모니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재작년에 오디션을 보고 같이 작업하겠다고 얘기한 게 크리스마스 이브였다”고 말했다.
이에 진기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며 “열심히 울음을 참았지만 같이 소식을 들은 가족 분들이 많이 울었다. 엄마가 가장 많이 우셨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고향에서 만난 세 친구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만큼, 실제 배우들도 영화를 통해 둘도 없는 절친 사이가 됐다.
류준열은 “시골에 다 같이 있다 보니까 동네 친구들이 노는 것처럼 많이 놀았다. 같이 쉬는 날에 볼링 치러 나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러 나가고 한 명이 시내에 나가면 구하기 어려운 과자를 사오기도 했다. 동네에서 친구들끼리 놀던 것 자체가 힐링이었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리는 “저희 시나리오가 유연하게 흘러갔다. 감독님이 배우들을 풀어놓고 즉흥적으로 많이 바꾸면서 했다. 그런 면에서 두 배우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두 분이 캐릭터에 굉장히 잘 녹아든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인물들을 놓치지 않는 것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진기주 역시 “저는 시나리오에 나와 있지 않은 대사들을 각 캐릭터에 녹아서 이야기하는 상황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다”며 “처음에 그런 감독님의 주문이 들어왔을 때 ‘띵’했다. 그런데 의외로 재밌고 좋았다. 제 옆에 김태리 씨가 아니라 혜원이 있었고 류준열 씨가 아니라 재하가 있었다. 그래서 저도 덩달아 은숙이가 됐다”고 김태리, 류준열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