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H.O.T. 리더 문희준에 등 돌린 팬들, 재결합 성공은 ‘불투명’
- 입력 2018. 02.01. 14:19:36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H.O.T.가 17년 만에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로 컴백을 알렸다. 하지만 이들의 재결합 성공 여부에 팬들조차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는 15일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H.O.T.가 컴백한다. 1990년 우리나라 가요계 전설이었던 H.O.T.의 컴백은 그 당시를 추억하는 대중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젝스키스에 이어 H.O.T가 히트곡 리메이크 버전을 어떻게 내놓을지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
‘가장 무서운 안티는 팬이다’라는 말이 있다. 정작 H.O.T. 팬클럽이 이들의 성공 여부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바로 멤버 문희준이 팬들에게 져버린 신뢰의 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H.O.T.의 팬들은 지난해 5월 문희준 지지철회를 선언한 바 있다. 팬들은 문희준의 다수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문제 삼았다. 팬들은 문희준이 한 방송에서 한 언행을 예로 들며 “문희준이 20주년 콘서트로 결혼 자금을 마련했다”며 팬들을 기만한 행위를 지적했다.
이 가운데 문희준은 소율과 결혼했고 속도위반이라는 꼬리표로 또 한 번의 충격을 줬다. 실제 많은 연예인들이 활동이 뜸한 경우 원정 출산을 가거나 군대로 숨으며 팬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혼전 임신을 혼전 임신이라고 말하지 않고 당당히 공식입장을 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당시 문희준은 제 2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바, 많은 이들이 그가 임신을 감췄던 사실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대중과 미디어를 기만하는 행위’라는 날선 비판까지 쏟아지며 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H.O.T. 멤버 장우혁과의 불화설 또한 H.O.T.의 결합이 어려운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팬들뿐 아니라 멤버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지 못했던 점이 이들의 컴백을 어렵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이유다.
그러던 중 수년 전부터 떠돌았던 H.O.T.의 재결합이 마침내 성사됐다. 유야무야식으로 넘어갔던 수많은 논란은 뒤로한 채. 리더 문희준에게는 그동안의 논란에 대한 해명이 남아있다. 그 것이 그들을 10년 넘게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은 오는 15일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