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사무장 성형외과 관계자들 "김씨, 위증 지시· 병원에서 굿판까지"
입력 2018. 02.04. 09:35:54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강남의 한 성형외과 사무장의 실종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성형외과의 상담실장, 부원장, 이사라고 불리며 엄청난 자산을 모았다가 자취를 감춘 김씨에 대한 제보를 공개했다.

그가 사라진 것은 지난 2015년이었고, 제보자들은 그런 김씨가 사라지기 전 각종 불법을 자행했다고 말하며 김씨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씨의 사촌 동생 김현수 씨가 등장했다. 김현수 씨는 김씨와 의사들이 돈에 혈안이 돼서 사람을 물건 다루듯 하다 보니 각종 사고가 생겼다고 폭로했고, 실제로 해당 병원에서는 쌍커풀 수술을 하던 도중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병원에 근무했던 직원들은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김씨와 의사들의 지시로 간호일지까지 바꿔썼던 간호사는 "그 사람들(김씨, 의사)이 유가족에게 잘 하겠다고 했는데 아니었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그렇게 직원들의 위증 등으로 유야무야 넘겨졌던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얼마 지나지 않고서였다. 당시 병원에서 일했던 관계자는 "환자들이 귀신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며 자신도 병원에서 기이한 현상을 느꼈고, 결국 김씨는 병원에서 굿판까지 벌이려고 했다. 그리고 2년 뒤에는 익명의 제보로 재수사를 받게 됐다.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김씨가 사건 이후 의사, 간호사를 회유해 증거를 인멸했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에 넘겨진 김씨가 받은 죄는 '의료법 위반' 한 가지였고, 김 씨는 재판 도중 대형 병원을 개원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취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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