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농장' 세 다리의 버스 종점 마스코트 '개냥이' 양순이, "교통 사고로 다리 잃어"
- 입력 2018. 02.04. 10:21:03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동물농장'에서 버스 종점의 마스코트 양순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버스 종점에 살고 있는 고양이 양순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양순이는 특정 기사님의 버스가 도착하면 기다렸다는 듯 버스에 올라타며 애교를 부리며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양순이는 기사님의 '내리자'는 말에 버스에서 따라 내리며 '개냥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양순이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양순이의 사연은 바로 양순이의 뒷다리에 있었다. 뒷 다리 하나가 없는 양순이는 세 다리로 작은 몸을 지탱하며 기사님을 따라다니고 있었다.
양순이를 애정으로 보살펴주며 음식까지 챙겨줬던 기사님은 양순이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 같은 모습에 결국 양순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양순이의 진료를 본 수의사는 "혈액 검사 상으로는 건강하다"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나쁜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양순이의 다리에 대해서는 "가장 흔한 사고가 교통사고다. 사고로 지금 다리 밑 견골 아랫부분을 잃은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밑에부터 상해서 썩어 들어가다가 말라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다보니 피부가 타이트하게 붙어 있어서 지금 진물이 나고 상처가 생기고 그러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높였다.
결국 뼈를 절단한 뒤 봉합하는 응급수술이 진행됐고, 제작진은 며칠이 지난 뒤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양순이를 찾았다. 양순이는 한결 편안해 보이는 표정과 건강한 몸짓으로 원래의 건강을 되찾고 있었다.
그리고 기사님과의 이별도 양순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사님은 후에 일어날지 모르는 각종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양순이를 더 안전하고 따듯한 곳에서 생활하도록 돕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양순이를 분양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동물농장'에서는 양순이의 입양을 원하는 시청자의 연락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