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제된 손맛' 일러스트+패션, 우아한 남자들을 위한 취향저격 전시 [트렌드 갤러리]
- 입력 2018. 02.05. 11:02:53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젊은이들 사이 가장 핫한 장소로 떠오르는 경리단길에서 우아한 남자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클래식 기반의 컨템포러리 니트웨어 브랜드 제이리움(J.RIUM)이 일러스트레이터 키슬로렌(전슬기)과 협업하여 아카이브 전시를 오는 11일까지 이태원동 경리단길에 위치한 프리바아워(Privahour)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틀을 깨버린 시각은 새로운 우아함이다’라는 의미를 담은 색다른 작품이 공개된다. 제이리움의 조오륜 디자이너가 학생시절 그림을 배웠던 일러스트레이터 전슬기와 다시 한 번 만나 프로젝트성 전시를 기획했다. 제이리움 고유의 우아함을 일러스트레이터의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경리단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1층에는 제이리움의 화이트 컬러 의상과 함께 핸드 드로잉한 일러스트가 함께 전시된다. 노출 콘크리트를 배경으로한 전시장 곳곳에 걸려있는 일러스트가 거친 날것의 느낌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선 하나로 정제된 멋을 표현해내는 작가의 감각이 브랜드의 철학과도 맞닿아있는 점이다.
지하에는 화이트 블랙 머스타드 컬러로 이루어진 제이리움 컬렉션 의상과 함께 원사가 놓여있다. 이와 함께 색연필로 그린 남자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공간의 분위기를 따듯하게 완성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키슬로렌은 “제이리움에서 풍겨지는 그 느낌을 한 컷의 그림을 보고 느낄 수 있게 작업했다. 실 한 올이 가진 의미를 무한함을 가진 선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리움은 2014년에 런칭한 남성 니트웨어 전문 브랜드로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하며, 고급스러운 니트웨어를 선보인다.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전통적인 드레스 코드를 재해석하여 니트웨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품격을 풀어내고 있다.
키슬로렌은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협회 AOK ‘IllustrationAssociationOfKorea’ 수상, SFAFashion ‘서울국제일러스트전’ 패션그룹형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성복 영캐주얼 나이스클랍 디자이너, 스타일난다 패션그래픽팀 소속 프리랜서로 일했다. 현재 미쏘에서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