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문단내 성폭행' 원로 시인 변명에 "구차한 변명, 그는 상습범이었다"
입력 2018. 02.06. 21:02:20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시인 최영미가 문단 내 성폭력을 폭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시인 최영미가 출연했다.

최영미는 "출연을 해야 좋을지 안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입을 열었다. 시 '괴물'이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괴물'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최영미는 " 최근 10년간 시 청탁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한 메이저 잡시사에서 시를 청탁했다. 주제는 페미니즘이니 '페미니즘에 관한 시를 써달라'고 했다. 고민을 하다가 '이 문제를 건들지 않으면 내가 작가가 아니다'고 생각해서 시를 썼다"고 말했다.

해당 시에는 문단 내 성폭력 문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손석희는 "사실 내용을 보면 (가해자가)누군지 충분히 짐작할만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최영미는 "처음에는 사실 기반을 하면서 쓰려고 해도 사실 과장되기도 하다. 그 안에서 나온 문학작품은 현실과 매치 시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당사자로 지목된 시인도 당시 행동에 대해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한 행동이 오늘날의 행동에 비추어졌을 때 '성희롱'이라고 규정된다면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뉘우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미는 이에 대해 "굉장히 구차한 변명이다. 그는 상습범이었다. 여러차례 너무나 많은 성추행과 성희롱을 목격했고, 피해를 봤다. 피해자가 셀 수 없이 많다"고 폭로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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