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경희대 아이돌이 또?" 아이돌 '학업 열풍'에 쏠리는 '의혹'
- 입력 2018. 02.07. 10:52:14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는 가요계다. 유명 아이돌들의 학위 관련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끊임없이 잡음을 내고 있다.
통상적으로 가수를 본업으로 연기, 예능, 뮤지컬 가수 등의 활동을 병행하는 아이돌은 바쁜 일정으로 사생활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학업을 병행하기 쉽지 않아 휴학을 반복해 대학을 졸업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학업에 열정을 드러내는 아이돌들이 많다. '뇌섹남' 열풍 탓인지 석사는 기본이고 박사 학위까지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아이돌 사이에서 '학업 열풍'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몇몇 보이그룹 출신 가수들의 석, 박사 학위에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아이돌의 학업 열풍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월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특혜입학 논란에 휩싸이면서 '아이돌 특혜'에 대해 대중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용화 측은 부정입학, 특혜입학 혐의에 대해 해명하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이어 자필 편지로 재차 사과한 정용화는 솔로 콘서트 프레스 오픈을 취소 했고, 동시에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기까지 했다.
대학원 진학이 병역 연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도 이 사안의 핵심이었다. 입대 연기목적으로 대학원을 진학했다는 설에 대해선 정용화 측은 "대학원 박사 과정 진학은 해당학과에 대한 관심과 대학교 측의 요청 등으로 이뤄진 것이지 입대연기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논란이 불거진 10일 뒤 정용화 측은 오는 3월 5일 입대 사실을 알리며 해외 투어 일정도 취소하게 됐음을 전했다.
이번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입영 연기 꼼수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6일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대학원 진학 사유로 군입대를 연기했을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것.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과 태양은 현역 입대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절차에 따라 입대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정용화에 이어 또 한번 '경희대 아이돌' 논란이 불거졌다. SBS 측은 지난 6일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A씨가 지난해 엉터리 공연으로 경희대 대학원에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이를 제보받아 현재 수사를 검토중이다.
정용화 논란 때와 마찬가지로 '제 2의 경희대 아이돌 도대체 누구냐'를 두고 특정 아이돌의 실명을 거론하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경희대 아이돌' 찾기로 인해 학업에 충실히 임한 연예인까지도 해당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경희대 아이돌'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학과를 졸업, 석사과정을 밝은 규현이 거론되자 소속사 측은 "해당 논란과 규현은 무관하다"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재까지 정확히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부정학위 취득 논란에 휩싸인 A씨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