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젊은 뮤지션들의 이유있는 자신감 [종합]
- 입력 2018. 02.07. 16:00:04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 두 번째 EP 앨범으로 R&B씬의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레이블 EP 'Planetarium Case #2'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케이지, 정진우, 빌런, 준, 가호, 모티가 참석해 새로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 작업에 몰두하던 멤버들은 오늘(7일) 미디어 쇼케이스, 팬 쇼케이스로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멤버 빌런은 "저희 같이 모니터 앞에서 노래 만드는 사람도 이런걸 할 수 있구나 싶어서 영광이고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따로 또 같이 음악을 한다. 개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곡과 6명 모두가 한 그룹처럼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도 단체곡부터 개인곡까지 레이블 전체를 관통하는 선곡으로 마치 콘서트처럼 진행됐다.
케이지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블라인드'라는 곡이다. 이 곡에 여섯 명의 목소리가 다 들어있다 1년전에 미국여행중에 길을 잃은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음악으로 옮긴 것이다. 저희의 취지와 맞아서 타이틀 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준은 앞서 수란, 방탄소년단 음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멤버다. 준은 "슈가와 연락도 자주하고 밥도 먹는 사이다. 축하 메시지도 보내주셨다. 기회가 되면 같이 작업하자고 해주셔서 가수로서 같이 작업하게 되면 영광일 것 같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음악 레이블은 힙합에 기반한데에 비해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는 보컬이 무려 5명, 래퍼가 1명이다. 이들의 주무기도 R&B 장르다.
정진우는 "오래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했었다. 케이지 형은 제가 중3때 만났던 분이고 다른 친구들은 같은 고등학교에서 만났다. 가장 먼저 케이지 형이 들어와있었고 소개를 통해 레이블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들이 함께 모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처음 보는 가수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정진우와 준은 이미 음악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던 바 있는 멤버다. 정진우는 'K팝스타'에서, 준은 수란, 방탄소년단의 앨범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펼쳤다.
정진우는 "'K팝 스타' 당시에는 음악적 주관이 투철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나만할 수 잇는 걸 하게 되는 것 같다.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나와 어울리는 가사 멜로디를 찾게됐다.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지만 신중하게 작업하고 있다"며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장르는 최근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고 딘, 자이언티 등 비슷한 음악을 하는 유사 아티스트들이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는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다.
정진우는 "저희는 기존의 레이블 씬은 힙합 장르에 국한돼있는 것 같다. 저희는 한 명만 래퍼고 모두 보컬이다.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뮤지션의 집합이다. 장르적 보편성 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레이블 인 것 같다"며 자신했다.
케이지 역시 "우리는 수평적으로 작업한다. 그런 것들이 곡에 반영되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경우가 있었다. '요즘 씬의 흐름이 이러니 이렇게 하자'라기 보다는 각자의 색을 존중하고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작이지만 레이블을 알릴 수 있을거란 자신감은 있다. 그 자신감은 모두 음악에서 나온다. 개성 그리고 함께했을 때의 시너지는 플라네타리움이란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준은 "1년 안에 모든 친구들 형이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케이지는 "오래가는 레이블이 되겠다"고 전했다.
말 그대로 힙한 음악을 하는 6명이 모인 플라네타리움이 R&B 레이블의 성공 예시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레이블 EP 'Planetarium Case #2'는 오늘(7일) 정오 발매됐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