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mysql_fetch_assoc():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chicnews/m/counter/mcount.cgi on line 11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의 이유 있는 자신감 “모든 게 완벽했다” [인터뷰]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의 이유 있는 자신감 “모든 게 완벽했다” [인터뷰]
입력 2018. 02.09. 18:11:03

유승호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저는 이번 작품 너무 좋았어요. 시청률 빼고 다 완벽했어요”

배우 유승호는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스스로도 자신 없어했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자 평균시청률 3.4%라는 다소 저조한 기록으로 종영한 드라마였지만 작품을 향한 유승호의 애정은 유독 넘쳐보였다.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남긴 추억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유승호의 얼굴에 아쉬움은 없었다.

최근 ‘로봇이 아니야’에서 KM금융 이사회 의장 김민규 역을 맡아 활약했던 유승호가 드라마 종영 후 시크뉴스와 만났다.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유승호는 가벼운 표정으로 작품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제가 (이전 인터뷰에서) ‘다음엔 로맨스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작품이 들어와서 바로 하게 됐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감독님도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 처음에는 민규 캐릭터가 코믹을 주로 하는 인물은 아니어서 부담 없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 인물들이 거의 다 코믹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그 분위기에 휩싸였는지 중간 중간에 민규라는 인물 또한 그렇게(코믹적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께 의견을 제시했다. 조금씩 하다 보니 적응이 돼서 재밌기도 했다. 수빈 씨와 멜로도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극 중 인간 알러지라는 병을 앓고 있는 김민규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거의 하지 않으며 부족한 사회성으로 인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성격을 보였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바르고 성숙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유승호에게는 이 역시 신선한 도전이었다.

“이기적인 캐릭터도 처음 해봤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그런 것들은 아마 현장 분위기가 만들어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애초에 그 정도까지 (캐릭터를) 잡지는 않았는데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민규가 사람과의 경험이 없다보니 더 풀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생각을 했다. 자칫하면 바보 같아 보이는 모습들이 더 당연한 결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부터는 좀 더 내려놓고 하다 보니 민규라는 인물이 더 잘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


함께 러브라인을 만들었던 채수빈과의 호흡 역시 흠 잡을 곳 없었다. 극중 채수빈과 실제 연인 같은 케미를 만들어내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던 유승호는 채수빈과 있었던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수빈 씨는 정말 베테랑이다. 저는 되게 고마웠던 게 수빈 씨가 처음 민규 집으로 로봇처럼 들어와서 유통기한 지난 카레를 먹고 방귀를 끼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극중에서) 제가 냄새 때문에 화를 많이 냈는데 여배우한테는 조금 (이미지에) 치명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화를 좀 줄여줄까?’라고 했었다. 그랬더니 수빈 씨가 ‘그런 거 전혀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해라’라고 했다. 그렇게 얘기해주면 제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운 일이다. 그 외에도 되게 많았다. 제가 편한대로 잘 따라와 줬다”

스스로가 즐기며 만들었던 작품인 만큼, 유승호는 ‘로봇이 아니야’ 속 본인의 연기에 대해 자신 있게 “잘 했다”고 평가했다. 시청률로 평가되는 결과를 떠나 ‘로봇이 아니야’는 그에게 후회가 남지 않는 최고의 작품이었다.

“저도 모자랐던 건 모자랐다고 얘기하는데 제 스스로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신기했고 이번 드라마는 시청률 빼고 다 완벽했다. 연출이야 말할 것도 없이 너무 훌륭했고 수빈 씨도 마찬가지고 배우들, 스태프들 너무 좋은 스태프들이었다. 저는 (스스로 칭찬하는 게) 처음일 거다. 드라마 모니터링 했을 때 스스로 자신 있었다. 누가 봐도 민규고 ‘이것보다 어떻게 민규를 더 잘 표현 하겠어’ 생각했다”


하지만 로맨스를 연기한 자신의 앞에 붙는 ‘로코 눈빛’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내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저는 진짜 쳐다볼 때 별 생각이 없다. 그냥 쳐다본 건데 외로움이 느껴지고 삶의 깊이가 느껴진다고 하니까 ‘아 그래요?’ 하고 보는 거다. 제 입으로 어떻게 얘기하기가 어렵다. 그냥 잘 어울린다고 하시니까 좋다 (웃음). 어머니는 제가 눈이 žA 옆으로 길다고 말씀하시더라. 쌍꺼풀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눈이 푹 들어간다. 그것 때문에 생각이 조금 많이 보인다고 하더라”

지난해 방영됐던 ‘군주-가면의 주인’부터 ‘로봇이 아니야’까지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쉼 없이 달려온 유승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이제는 조금 쉬고 싶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여전히 작품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내비치며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배우 유승호를 기대케 했다.

“오래 쉴 수도 있고 좋은 작품이 오면 언제든지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드라마 끝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몸이 좀 나아지면 놀고 싶다. 다음 작품은 당장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 당분간 노는 거에만 집중하고 작은 일들 있으면 그런 것들을 하면서 지낼 계획이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산 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