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열풍’ 미세먼지에 대항하는 ‘안티폴루션’ TIP
입력 2018. 02.10. 17:05:07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와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미세먼지가 뷰티계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최근 가심비 열풍이 불어 닥침에 따라 건강한 피부를 위해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뷰티 브랜드에서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앞세워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

롭스 관계자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가장 심했던 1월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팩의 매출이 전달에 비해 두 배로 뛰었다. 그라운드플랜의 관계자는 “콜라겐 성분이 함유된 레디언스 시너지 마스크와 블랙 스노우 딥 클렌저 등이 브랜드의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피부의 정화 작용을 앞세우는 기능성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면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아래 생활 속 몇 가지 수칙만 잘 지키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STEP 1. 현관에 머리빗 놓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외출했다면 거실로 들어가기 전 현관에서 빗질을 한다. 머리카락은 피부만큼 외부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있는 신체 부위고 겨울철 정전기로 인해 미세먼지가 쉽게 달라붙는다. 게다가 머리카락은 코, 입 같은 호흡기와도 가깝고 얼굴에 계속 닿기 쉽다. 머리카락에 잔뜩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지 않고 침대에 눕거나 소파에 앉으면 남아 있는 오염 물질이 피부를 자극함은 물론 체내로 유입될 위험이 있다.

STEP 2. 클렌징 오일로 세안

메이크업한 피부에 붙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이지 않은 클렌징 오일로 노폐물을 녹여주는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얼굴 세안 전 손등, 손톱, 손가락 사이 등을 먼저 깨끗이 씻는 것이 기본. 세안 시 너무 오래 롤링하거나 박박 문지르는 행동은 모공에서 빠져나온 노폐물을 다시 피부로 흡수시킬 염려가 있으니 피한다. 이중 세안은 필요 이상으로 피지를 제거하여 피부를 미세먼지에 취약하게 할 수 있으니 한 번에 꼼꼼하게 클렌징한다.

STEP 3. 피부 방패 씌우기

스킨케어 단계에서 모이스처라이저와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은 필수다. 미세먼지가 피부를 직접 자극하는 가능성을 낮춰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 단계에서는 프라이머를 사용하여 모공과 요철을 메워주는 것은 또 다른 방법. 다만 피부를 촉촉하고 빛나게 표현하는 윤광 메이크업은 피부에 미세먼지를 잘 달라붙게 하므로 피한다. 메이크업 마무리에는 파우더나 팩트를 이용하여 피부표면을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STEP 4. 항산화제 사용

항산화제는 피부의 손상을 예방해준다. 노화 예방 성분으로 알려진 항산화제는 산화의 진행을 방지하여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붉은기를 완화하고 진정 기능도 하여 이미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오리지널 뷰티바이블의 저자 폴라 비가운은 “다양한 항산화제를 많이 사용할수록 피부에 이롭다”고 말한다. 다수의 연구 결과 다양한 항산화제를 사용한 경우 환경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고 밝혀 진 바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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