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인터뷰] ‘조선명탐정3’ 김명민이 밝힌 #오달수 #김지원 #이민기 #김범
- 입력 2018. 02.12. 09:16:02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김명민이 ‘조선명탐정3’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명민
최근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로 스크린에 컴백한 김명민이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시크뉴스와 만났다.
김명민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시작으로 2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3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까지 7년간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주인공 김민 역으로 활약해왔다. 특히 그는 매 시리즈마다 오달수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인 ‘코믹 케미’를 자랑했고 이제는 별다른 상의 없이도 연기를 만들어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우리는 연기할 때 닥치는 대로 한다. ‘여기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를 심도 있게 논의한 적이 없다. 그냥 들어가서 (오달수)형이 던지면 받고 이런 식이다. 김민과 서필이 나오면 관객들이 하는 기대감이 있다. 그거에 어긋나버리면 배신감을 느낄 것 같다. 이제는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 주는 게 미덕이고 그런 모습들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온 거다. 이번에는 달수 형이 저보다 3주 전에 촬영이 끝나서 먼저 갔다. 되게 섭섭하더라. 같이 있다가 먼저 떠나면 주인 잃은 강아지마냥 외롭다. 달수 형한테 ‘4탄 때는 날 먼저 현장에서 보내고 남겨진 자의 고통을 느껴봐라’라고 얘기했다 (웃음)”
이번 시리즈의 새 여주인공으로 합류한 김지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조선명탐정3’는 김지원의, 김지원에 의한, 김지원을 위한 영화다”라고 말한바 있는 김명민은 김지원이 낯선 현장에서도 최대한의 연기를 쏟아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정말 잘했다. 칭찬받을만한 연기였고 받아 마땅하다. 전혀 과하지 않은 칭찬이다. 우리 영화는 지원이한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주인공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복합 다중적인 성격을 연기하는 게 힘든 거다. 그런데 1, 2탄을 함께해 온, 8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잘 짜여진 판에 들어와서 연기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얼마나 부담이 됐겠나.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이 친구가 편안하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판을 까는 게 제 의무였다. 모든 스태프들과 감독님이 하나가 돼서 여배우를 모셨다. 우리는 앞에서 재주를 부리고 핵심은 여주인공한테 있었다”
천무 역의 김범과 흑도포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민기에 대해서는 “비주얼 끝판왕”이라고 표현했다.
“민기는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 흡혈귀를 하기 위해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전체적인 비주얼과 포스가 좋았다. 범이는 분량은 짧지만 순간순간 김범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빛났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역할인데 범이가 해서 빛났고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굉장히 풍성해진 영화가 됐다”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8일 개봉.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쇼박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