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골든슬럼버’ 강동원 “각본가 데뷔? 영화화 되면 가능할 것”
입력 2018. 02.12. 15:17:5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강동원이 각본가로 데뷔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강동원을 만나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제작 영화사 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골든슬럼버’는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강동원이 7년 전 소설을 읽고 제안해 영화화 됐으며 그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개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금도 관심을 갖고 있는 스토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외국 소설 중 몇 개가 있는데 소설 읽을 시간이 거의 없다. 촬영하고 홍보하고 시나리오 읽는 것도 벅차다”며 “여행갈 때 한 두 권 갖고 가서 읽는데 영화로 만들기 애매해서 접은 것도 있고 영감을 받아 짧게 시놉시스를 써보기도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나리오도 써볼수 있으면 써볼까 생각한다. 초고가 한 권 나왔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인랑’ 촬영이 끝나면 다듬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각본가로서 데뷔하는 거냐?”고 묻자 강동원은 “영화로 만들어지면 되겠지만 아니면 데뷔 못할 것”이라며 “데뷔하고 싶어 그런 건 아니고 영화로 만들고 싶은데 아무도 안써서 썼다. 얘기는 재밌는데 개연성이 떨어지더라. 2주 만에 대사를 썼는데 못봐주겠더라. 사건이 엄청 복잡한 얘기라 끼워넣다 뭉개졌다. ‘안 바쁠때 해야지’ 하고 놔뒀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가 글 쓰는데 관심이 없다. 아이디어가 있어서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몇몇 사람이 ‘재미있겠다’라고 했고 시놉시스를 써서 작가에게 넘기기로 한게 출발이었다”며 “외국 작가를 붙이려다보니 자세히 써야겠다 싶었다. 세트에서 폭파장면을 찍고 할 때라 위험한 장면이니 시간이 좀 있었다. 쓰다보니 며칠 뒤 30페이지 정도 돼있더라. 트리트먼트를 쓰다보니 공간도 생각나고 디테일한 부분을 썼더니 50페이지가 돼 있었다. 쓰다보니 ‘뭐야? 시나리오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쓰다보니 70페이지더라. 주변의 몇몇에 보여주니 재미있다고는 하는데 내가 못 봐주겠어서 시간날때 수정해 작가를 붙이든 해보려한다. 장르는 휴머니즘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서 체류하다 영화 시나리오 쓰는 작가를 만났는데 그 분 장르와 맞는 것 같았다. 어떤 이야기인지 들려줬더니 관심있다고 해서 시놉시스를 써서 넘기기로 했다. 그런데 시놉시스 넘기겠다던 애가 연락도 없고 70페이지 써서 넘기면 놀랄것”이라며 정서가 약간 한국적인 것 보다는 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아 그 분을 택했다. 시놉시스를 쓰다보니 그렇게 됐다. 취미생활이라 맘에 안들면 안 할 수도 있다”라고 말한 뒤 웃었다.

제작자로 나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아이디어는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갖고 있다”며 “재미있는 게 있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있으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다룬다. 오는 14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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