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남친' 보이스퍼, 2018년 대세 보컬그룹으로 비상[한복인터뷰]
입력 2018. 02.15. 08:00:00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보이스퍼가 제 2의 보컬그룹 전성기를 예고했다.

Mnet '슈퍼스타K6'에서 '북인천 나인틴'이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알린 동갑내기 보컬그룹 보이스퍼는 2016년 3월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여름감기' '넌 지금 어디에' '어쩌니' '반했나봐'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등을 발표, 풍성한 하모니와 절제된 감정을 담은 보이스퍼만의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보이스퍼는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故 김광석 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성 보컬그룹의 계보를 이어가는 기대주로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1월엔 신곡 '꺼내보면’을 발표, 감미로운 목소리와 완벽한 하모니로 보이스퍼표 R&B를 선보이며 2018년의 첫 포문을 열었다.

또한 최근 독특한 아카펠라 인사법으로 주목받은 보이스퍼는 '불후의 명곡'에 이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진출하는 등 보컬 그룹의 새로운 대세로 발돋움 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보이스퍼 멤버 김강산, 민충기, 정광호, 정대광이 2018년 설날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복은 얼마만에 입어보는 건가

정대광: 중학생 때, 할머니 팔순 잔치 때 입고 입은 적이 없다. 오랜만에 입으니 옛날 기억들이 떠오른다. 느낌이 새롭다. 이렇게 완전히 갖춰서 입은 건 처음이다.

정광호: 아주 어렸을 때 입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명절에 간혹 입긴 했었다. 사진을 보니 한복을 입고 울고 있는 모습이 있더라. 어릴땐 복건을 쓰는 걸 싫어했다. 그때의 상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민충기: 초등학교 장기자랑을 할 때 입었다. 그때 짝궁이랑 '갑순이 갑돌이'로 함께 율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

김강산: 유치원 생일파티를 했을 때 입었다. 그때 이후로는 입어본 적이 없다.

한복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정대광: 색감이 다양하다. 무늬도 너무 고급스럽다. 색감과 무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정광호: 핏한 바지만 입다가 이렇게 한복을 입으니 너무 편하다. 옷을 안 입은 기분이다. 편하고 아름답다. 무엇보다 한국인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라 생각한다.

김강산: 한국적인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한 옷이다. 한국인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다.

이번 설날 계획은

정대광: 가족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특히 매형이랑 명절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둘 다 게임을 좋아해서 잘 맞다.

정광호: 데뷔 이후에 가족들과 만날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는 시간을 내서 직접 만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민충기: 지난해엔 늦게 가게 돼서 인사를 다 못드렸다. 이번 설에는 일찍가서 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지난 설에는 떡국도 못 먹었다. 올해는 꼭 먹을 예정이다.

김강산: 보통 명절에는 가족들과 다함께 모여서 하루를 보낸다. 만약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

특별히 설 인사를 전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정대광: 은사님을 만나러 가려 한다. 4~5년간 외국 봉사활동을 갔다가 이번에 귀국 하셨다고 들었다. 꼭 한번 찾아가서 인사 드리고 싶다.

정광호: 할머니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휴대폰 사용을 잘 못하시는데, 매번 제가 나오는 방송을 보시곤 이모티콘과 함께 장문의 편지를 보내주신다. 활동할 때 큰 힘이 됐다. 더 열심히 해서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설날의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정대광: 설날에 가족들과 다 함께 시골 앞마당에서 자기전에 삼겹살을 구워먹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정광호: 마당에서 다 같이 사촌 형, 동생, 누나랑 윷놀이, 투호를 했던 기억이 난다.

민충기: 7살 때, 친척들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다 함께 축구를 했었다. 그날 축구공을 얼굴에 맞았다. 쌍코피가 나더라. 그런 쌍코피는 처음이라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다.

김강산: 설날엔 항상 큰 집에 갔었다. 보일러를 빵빵하게 트셔서 바닥이 엄청 뜨거웠다. 그 바닥의 뜨거운 온기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어느덧 데뷔 3년차 그룹이 됐다

정대광: 2017년에 정말 많은 걸 얻었다. 힘을 많이 얻은 상태에서 이번 신곡 '꺼내보면' 활동을 시작했다. 조금 더 여유롭고 재미있게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김강산: 아직도 데뷔했던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요즘엔 음악방송 대기실에 가면 먼저 인사를 건네는 후배님들이 있다. 아직 실감이 안난다. 조금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KBS2 '불후의 명곡' 출연 후 보이스퍼라는 그룹이 많이 알려지게 됐다. 故 김광석 편에선 최종우승까지 차지했다

정대광: '불후의 명곡' 출연 후 얻은 게 많다. 전환점이 됐다. 우승에 실시간 검색어 1위도 해봤다. '불후의 명곡' 출연 후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 '불후의 명곡'을 통해 선배님들과 교류를 많이 할 수 있었다. 늘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셨다. 친동생처럼 챙겨주셔서 정을 많이 느꼈다.

정광호: 다 함께 고등학생 때부터 '불후의 명곡'을 보면서 연습을 했다. 우리에겐 '불후의 명곡'은 교과서 같은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데뷔를 해서 출연을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다. 매번 나갈 때마다 새롭게 긴장되고 설렌다.

민충기: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불후의 명곡' 첫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다. 1승을 했을 때는 눈물이 났었는데, 최종 우승을 한 날에는 짜릿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가슴에 있는 무언가가 터지는 기분이었다.

김강산: 너무나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보컬 그룹이 무대에 설 자리가 사실 많이 없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우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불후의 명곡' 출연 후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많이 늘었다. 은인같은 프로그램이다.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2018년의 시작이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김강산: '불후의 명곡' 뿐만 아니라 '슈가맨' 등 여러 음악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다른 가수분들의 곡을 보이스퍼만의 색깔로 보여드리고 싶다.

정대광: 멤버들과 함께 말했던 버킷리스트 중 이룬 게 많다. 신기하다. 올해는 방송 뿐만 아니라 버스킹을 통해서 팬들과 만나려고 한다. 비활동기에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음악적인 부분을 보여주려 한다. 이제 조금씩 보이스퍼라는 그룹을 알리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더 빛을 보고 싶다. 보이스퍼가 대중분들의 마음속에 각인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정대광: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테니 보이스퍼도 지켜봐 달라.

정광호: 이렇게 한복을 차려입고 인터뷰를 할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감사하다. 올해 보이스퍼 성장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한다.

민충기: 올해도 많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김강산: 보이스퍼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올해 이루고자 하시는 것들 다 이루셨으면 좋겠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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